사진 평창겨울올림픽

[스크랩] 잔잔한 수면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6. 8. 05:46

 

잔잔한 수면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

 

경남 사천(삼천포)에 대방진 굴항이라는 특이한 형태의 인공항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궁금하여 지난 주말 찾아가 봤습니다.

 

대방진 굴항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인공항구로 외부에서 볼 때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구조로 설계된 군사기지로 전하는 이야기로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거북선을 숨겨 두었다고 합니다.

 

굴항 안쪽의 짙은 옥색 고인물 위로 드리우는 이백 년 넘은 팽나무 고목들의 그림자는 고운 비단 위에 그려놓은 산수화 같은 모습입니다.

 

지금은 마을 사람들의 작은 배들을 정박하는 항구로 사용하고 있는데 굴항을 한 바퀴 돌아 위로 올라가면 작은 공원이 꾸며져 있고 옆으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창선·삼천포대교의 우람한 모습과 삼천포의 바다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삼천포 가시거든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들어 싱싱한 회와 해산물 맛나게 드시고 꼭 대방진 굴항 들러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6. 06. 18. 사천 대방진 굴항에서

 

굴항 안쪽의 모습입니다.

만조시 모습인데 물빛이 옥색으로 참 아름답습니다.

오른쪽 두그루 큰 나무가 이백년도 더된 팽나무입니다.

 

팽나무 오른쪽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옥색의 물빛이 참 곱지요.

 

건너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주민들의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입구쪽에서 바라본 모습니다.

 

대방진굴항 전체 모습은 한컷에 안들어와 파노라마로 담았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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