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청와대’ 시절의 문건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엔 박근혜 청와대가 세월호 특조위를 무력화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는 내용의 문건도 있다고 한다. ‘언론과 협조해 유가족의 일탈행위를 부각시키라’는 등 세부적인 지침이 담겼다는 것이다.
세월호 특조위는 그 활동기간 내내, 아니 출범하기도 전부터 박근혜 정부와 여당, 친정부 언론들의 집요한 공격을 받았다. 진실은 외면한 채 특조위 무력화에 매몰됐던 ‘보도 참사’, 그 민낯을 살펴본다.
김도성 피디 kds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