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9. 25. 월요일2 [도둑을 보면 소리를 질러야 한다.]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9. 25. 월요일2

도둑을 보면 소리를 질러야 한다.

1.
2012년과 13년 참 열심히 세습반대운동을 했었다. 방인성목사님이 앞장 서서 이끄시는 교회개혁실천연대를 중심으로 세반연(세습반대연합)을 만들었는데 특히 교회개혁실천연대의 분들이 앞장서서 수고를 많이 했었다.

2.
그 수고가 헛되지 않아
몇 몇 교단이 세습금지법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법의 통과도 중요하지만 그 운동의 보다 더 큰 성과는
교회와 교인들의 의식개혁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3.
얼마전 명성교회에서 공동의회를 열어 교회합병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7천 여명의 참석자 중 2천 여명의 반대표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합병을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명성교회안에서 반대표가 2천 여표나 나왔다는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라 생각한다.

4.
법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교인들을 좋은 의미에서 의식화 시키는 것이다.
성경적인 분별력과 판단력을 갖게 하여
옳은 것은 옳다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할 수 있는 힘을 키워
교회의 기득권층 몇몇이 함부로 교회를 사유화하거나 옳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할 때
NO.라고 말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로막아서게 하는 것이다.

5.
나는 교회 세습을 감행하고
교회 직분을 매매하는 목사들에게도 분노하지만
그것을 보고도
저항하지 못하고 아무 생각없이 따르는 교인들에게 더욱 더 크게 실망한다.

6.
나는
하나님께서
교인들을 바르게 의식화하는데
그리고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고
그것이 교회의 건강한 물결을 만들어
악한 자들이 교회를 쉽게 쉽게 무너트리지 못하게 하는데
겨자씨 만큼이라도 쓰임 받으라고
페이스 북을 하게 하셨다고 생각한다.

7.
사랑하는
내 페이스 북 친구 여러분들에게
만에 하나 여러분 교회에 이런 일이 일어나거든
귀찮다고 피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고
동조하지 말고
아니라 말하고
아니라 말 할 수 있는 힘을 규합하여
죽을 힘을 다해 여러분 교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시기를 부탁한다.

8.
하나님의 교회를 세상의 수치꺼리로 만드는 사람들이
아무런 저항없이 교회를 먹어삼키지 못하게
저항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건강하고 바른 여론을 만들고
그 힘을 키워
악한 세력들을 꺽어 달라고 부탁한다.

9.
창피한 일이라고
나보러 잠잠하라는 분들도 있지만
잠잠하면
악한 자들의 만행이 끝을 모르게 계속되게 될 것이다.

도둑을 보면
소리를 지르는 것이 옳은 일이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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