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유기성목사 영성칼럼] 믿어지는 은혜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12. 16:31


[유기성목사 영성칼럼]
믿어지는 은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어려운 일을 만나면 우왕좌왕하게 된다면 어려움 보다 더 큰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회에 큰 재정적인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이리저리 도움의 길을 찾아 다니다가 목회자 기도 모임에 참석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설교 말씀이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라’ 였습니다. 목사님은 그 설교를 들으면서 마음으로 ‘난 지금 그럴 여유가 없어요’ 하였답니다. 설교 후에 기도 시간에도 너무나 답답하기만 하였답니다.
그 때 갑자기 환상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큰 딸이 어릴 때 시장에서 잃어버렸을 때, 장면이었습니다. 딸이 없어진 것을 알고 온 시장을 아무리 찾아 헤매여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딸을 잃어 버리는 것이가 두려움이 몰려 왔을 때, 시장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울고 헤매는 딸을 찾았습니다.
딸을 보자 마자 다짜고짜 야단을 쳤답니다. “아빠를 잃어버리면 가만 그 자리에 있으라고 했지? 이렇게 울고 돌아다니면 아빠가 너를 어떻게 찾니? 정말 잃어 버릴 뻔 했잖아!
아빠에게 야단맞고 울고 있는 딸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더랍니다.
순간 ‘내가 지금 딸처럼 하고 있구나!’ 깨달아지더랍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할 일은 주님 만 바라보는 것이구나, 사람들을 찾아 헤매이지 말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구나!’ 깨달아지면서 기도가 열렸다고 했습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친구 목사가 30년 전 교회를 개척하고 한참 힘들 때, 매일 철야하면서 “하나님, 우리 교회가 부흥되게 해주옵소서” 기도하였습니다. 목숨을 건 기도였지만 마음은 너무나 답답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 교회가 부흥되기를 내가 더 원하겠니 네가 더 원하겠니?” 곰곰히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 더 원하십니다’ 하는 답이 나오더랍니다.
그 순간부터 교회가 부흥될 것이 믿어지더랍니다. 그리고 마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는데, 목회하는 것이 힘이 안드는 것입니다. 부흥이 될 것이라 믿어지니 모든 것이 기쁘고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교회가 놀랍게 성장하였습니다.

저는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그 친구 목사의 간증을 생각합니다.
믿으려고 애를 쓰는 것은 아직 믿음은 아닙니다. 믿음은 믿어져야 진짜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어릴 때,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었지만 어느 기간 동안 부모님은 외지에 나가시고 외가에서 살아야 했었습니다. 그 때 주위 어른들로부터 놀림을 많이 받았는데, 그것은 부모님이 친 부모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네 엄마 네 아빠 아니야 그러니 너를 데려가지 않는거야” 어느 순간부터 그 말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점점 말이 없어지고 우울해졌습니다.
하루는 학교에서 오다가 길가의 돌 복숭아를 따 먹고 탈이 나 앓아 누워 학교도 못갔는데, 바깥에서 엄마가 대문을 열고 뛰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답니다. 자기 이름을 크게 부르며 눈물을 흘리며 뛰쳐 들어오는 엄마의 얼굴을 보는 순간 ‘우리 엄마 맞구나!’ 믿어지더랍니다. 그 후 누가 놀리면 웃어 넘겼답니다. 친 아빠 친 엄마라고 믿어지니 아무 문제가 안되더랍니다.

믿어지는 믿음은 편안할 때 생기지 않습니다. 편안할 때는 있던 믿음도 무너집니다.
그런데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믿음은 서서히 자랍니다. 특히 한걸음씩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믿음은 강해집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금식하며 기도할 때, 우리가 처한 위기 상황으로 인하여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신다고 믿었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의 무거움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믿어진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금식하며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도 주셨습니다. 한국 교회는 주의 핏 값으로 사신 교회입니다. 아들을 보내고 대신 죽게 한 민족과 교회를 하나님께서 어찌 사랑하지 않으겠습니까? 그것이 깨달아지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 한국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심이 믿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그 후 기도의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위기의 때일수록 우리의 믿음이 거짓 믿음, 껍데기 믿음은 아닌지 철저히 점검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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