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나는 무슨 믿음으로 기도하는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12. 16:30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나는 무슨 믿음으로 기도하는가?


나라에 큰 위기가 닥쳤는데, 성도들이 기도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분명히 위기임을 알면서도 여전히 먹는 것, 재미있는 것만 찾아 다니는 것입니다.
‘믿음이 커서 그런가?’ 아니었습니다. 영적 무감각에 빠져 성령께 반응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두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 주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 반응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임현수목사님이 북한에서 2 6개월 동안 억류되었다가 석방되었을 때, 한 교인이 질문했습니다. “임현수목사님이 석방되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는 했지만 이렇게 석방되리라 믿지는 못했어요. 이런 믿음도 믿음인가요?
목사님이 갑자기 석방되리라 믿지는 못했지만 계속 기도하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야고보에 이어 베드로도 붙잡혀 죽게 되었을 때, 교인들은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천사의 손에 이끌려 풀려 나왔을 때, 그 사실을 믿지 못해 하였습니다. 이건 무슨 믿음인가요? 기도에 대한 응답을 확신하지는 못하였어도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계속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엄청난 믿음입니다.

어린데, 간암 말기로 사경을 헤매는 여자아이를 심방가야 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만나기 전 ‘어떻게 기도해야 하나?’ 고민하였습니다. ‘기적적으로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나? 정말 고침을 받을까?’ 믿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병실에 도착하였으나, 믿음이 생기지 않아서 주님께 믿음을 주시기를 구하였습니다.
그 때 주님은 제가 가져야 할 믿음은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어야 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제가 믿을 것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이셨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제 마음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병실에 들어가니 그 여자이의 얼굴엔 두려움이 가득하였습니다. 누구도 간암 말기라고 알려주지 않았지만 죽음을 예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아이에게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였습니다. 억지로 또 가식적으로 그리한 것이 아니라 정말 제 마음에 주님이 그 자리에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예수님" 하고 주님을 불렀습니다. 몇 번이고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손에 그 아이를 맡겼습니다. 기도 후에 그 아이에게 주님을 바라보라고 하였을 때, “아멘" "예” 하는 목소리에 힘이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는데 해결되리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아서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라 하였는데 해결될 것이 믿어지지 않을 때 어떻게 합니까?
‘주님은 여전히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민족의 통일을 위한 기도가 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길은 없어 보이고 상황은 다 악화되는 것 같고, 오히려 전쟁이 날 위기에 이르렀는데, 어떻게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까?
그럴수록 더욱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계속하여 기도를 시키십니다.
그러면 그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려고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16: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을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이 어떤 분인지 어떻게 성령이 임하시는지 성령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저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 성령이 임하시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신 후 비로서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 수 있었고, 부활의 주님을 전할 능력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 주님의 재림을 위한 기도는 너무 막연하여 대부분 꾸준히 기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반드시’ 기도하게 되고 ‘먼저’ 기도하게 됩니다.
저도 억지로라도 순종하니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눈이 뜨였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했는데 이제는 너무 선명해졌습니다.
33:3 말씀이 체험되었습니다. ”아, 이래서 기도하라 하셨구나!“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반드시 성령께서 기도를 인도해 주십니다.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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