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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0. 12. 목요일 [자활에 성공한 탈북자가 보낸온 선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12. 16:2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0. 12. 목요일


기막힌 추석선물을 받다.


1.
오랜 만에 사무실에 나와 보니 책상 위에 추석 선물로 보내 온 홍삼선물세트가 편지와 함께 놓여 있었다. 가히 이제껏 내가 받은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만한 선물이었다.

2008
5월 탈북자들의 자립을 위하여 파주에 메자닌 아이팩이라고 하는 박스 공장을 세웠었는데 그 공장에서 4년을 열심히 근무했던 조 아무개라고 하는 탈북민이 보낸 선물과 편지였다.

기쁨과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름만 숨기고 그 편지를 공개하려고 한다.

2.
존경하는 목사님에게.

목사님!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도 여전히 건강한 몸으로 목회활동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항상 우리 탈북자들을 위해 일자리 하나라도 만들어 주시려고 애쓰시는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고 이 편지를 드립니다.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다름아닌 메자닌 아이팩에서 4년간 일하던 계장 조 00입니다. 목사님이 일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안정된 생활하도록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목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지금은 서울시 국립병원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저의 와이프 역시 대학 나와서 서울 모대학 병원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얼마 전에 서울시에 방3, 거실, 화장실 2개 새 아파트를 저의 명의로 샀습니다. 24층인데 서울 남산 등이 바라보이고 정말 온 가족이 행복에 넘쳐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말 참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탈북자도 능히 자기가 노력만 하면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면서 이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또 목사님이 저희들을 친 자식처럼 이끌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돈 벌어서 남 주자>처럼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 통일이 되면 통일의 선봉자가 되어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위해 제 인생을 다시 설계하겠습니다.

목사님! 부디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좋은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목사님 설교를 매일 매일 저녁 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는 항상 언제나 목사님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 9.27.
00 올림

(
한 번 꼭 찾아가 인사드리겠습니다.)

3.
00
씨가 집을 샀다는 것과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탈북자들을 마음에 품고
좌충우돌 10년인데
그 수고가 헛되지 않고
이런 귀한 결과로 열매 맺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00
씨 탱큐.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
가루 비누, 휴지 사들고 집 구경 한 번 가야겠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자활에 성공한 탈북자가 보낸온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