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순회선교사들을 축복합니다.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1. 25. 15:18


순회선교사들을 축복합니다.

어제 순회선교단 20주년 감사예배가 있었습니다.
완전한 복음의 영광을 알고 선교 완성을 위하여 헌신한 선교사님들의 증언을 듣는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완전한 복음이기에 완전한 헌신을 드려야 마땅하다고 여기는 그들에게서 진정한 주의 종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에겐 아무런 소유가 없었고 오직 함께 하신다는 주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만 있었지만 그 어떤 사역자들에게 찾아 볼 수 없는 속에서부터 불타는 기쁨과 사랑과 감격이 있었으며, 어느 교회나 단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거처는 주님이었습니다.
90: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이것이 그들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그들 안에 거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십자가 복음의 영광을 깨달은 한 사람이 고백했습니다.
“저는 주님의 부름을 받아 종이 되었으나 넘어지고 무너지고 지치고 실패했을 때,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알지 못하여 방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로 돌아가면 주님은 언제나 다시 일어나게 해 주십니다”

완전한 십자가 복음을 알고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런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오직 복음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기뻐하는 순회선교사들을 보면서 많은 목회자나 사역자들의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하지만 기쁨과 감격과 열정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파티 플래너처럼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이 많아도 지치고 일이 적어도 무너지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쁨과 감격이 없이 의무감 사명감으로만 일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목사로 부름받았다는 사명감 하나로 열심히 목회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사역의 열매는 커지는 대도 제 마음은 더 공허해지는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성실한 파티플래너였던 것입니다.

그 때 주님은 완전한 복음으로 저를 찾아 오셨습니다.
제 안에 임하신 주님을 알게 된 후 제 삶과 목회는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제 안에 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께서 저를 사로 잡아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언제나 같은 메시지만 전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것 외에는 전할 것이 없을 뿐 더러 그것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어제 기쁜 마음으로 주께 완전한 헌신을 결단하는 순회선교사들을 진심으로 축복하면서, 제 마음 안에서도 알 수 없는 요동함이 있었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오직 불타오르는 사명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