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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말 한마디 때문에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1. 30. 02:12


말 한마디 때문에 ...


여 성도의 말 한마디 때문에 어렵게 전도했던 남편이 실족하고 말았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남편이 교회에 나오면서 생활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니 술을 끊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술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 갈 정도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오던 남편이 한 순간에 변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남편의 귀가가 늦어져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전화기가 꺼져 있었습니다. 순간 ‘남편이 또 술을 마시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자정이 넘어서도 연락이 안되자 화는 머리 끝까지 올랐습니다. 아이들 옆에 누워 자려고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그렇게 간증해 놓고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그 때 현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기에 방에서 뛰쳐나가 들어오는 남편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이 위선자... 거짓말쟁이...

남편이 아무 말 안하고 들어가 씻고는 잠을 잤습니다. 이상한 것은 술 냄새가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말없이 출근한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남편이 대뜸 ‘교회다니지 않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날 회사에 안좋은 일이 있어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술먹다가 늦게 들어온 줄 알고 소리 질렀던 것이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입니다.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된 여 성도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기 위하여 남편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했는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남편될 사람은 좋은 직장 공무원이고, 30대 초반의 미남형의 연하의 남자였고 자신은 결혼에 실패한 두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그러니 어느 부모가 결혼을 쉽게 승낙하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형제들도 어머니도 강하게 반대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편의 어머니는 지방에 사시는데 교회다니는 신실한 권사님이었는데, 아들이 결혼하겠다는 여자에 대하여 듣고는 새벽기도회에 나가, “하나님 이 결혼 막아주세요. 다른 조건은 다 포기하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믿음의 베필은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라고 기도하였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데, 어느 날 주님이 그런 마음을 주시더랍니다.


3명의 영혼을 살리는 일인데 네 마음을 십자가에 못박을 수 없느냐?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생각해 보니 며느리 될 사람과 두 자녀였습니다. 못들은 척 했답니다. 그런데 계속 ‘3명의 영혼을 살리는 일인데...’ 하는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결국은 작정하고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바꾸어 주시던지 아니면 내 마음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러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기도도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날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는 너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까지 십자가에 내어 주었다. 3명의 영혼을 위해 네 마음 나에게 다오”

그 말씀 앞에 결국 “내 마음,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고는 펑펑 울고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만나자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만나서 첫 인사드리는데 어머니가 “잘 왔다” 하고는 “처음 보는 순간 ‘내 며느리다’ 싶더라”고 하시며 끌어안고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말 한마디를 주님께 맡기고 살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말 한마디에 한 영혼이 실족할 수 있다는 것이 몹시 부담스럽지만, 한편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말 한마디로 한 영혼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이 그러했습니다.
저는 1984년 군목 훈련 중, 부상으로 장애인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날 저는 실제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통곡하였습니다. 제가 얼마나 엉터리 목사였는지 깨닫고 한 없이 울었습니다. 그 날 저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저를 위한 십자가임을 깨달았습니다. 새벽이 다가왔을 때, 저는 제 다리를 주님께 드린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다면, 큰 은혜라고 깨달았습니다. 그 때 제 마음에 소원이 생겼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수고했다 내 종아” 이 말 한마디만 들을 수 있다면!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 또 눈물이 엄청나게 흘렀지만 마음에는 큰 평안이 찾아 왔습니다. 이후, 제 삶과 목회는 너무나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말 한마디에 사람이 바뀌고 인생이 바뀝니다.
그래서 오늘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기 원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하는 말이라면 능히 영혼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영혼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