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2. 10. 주일 [둘째 아들 결혼식 주례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2. 13. 07:18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2. 10. 주일


우리 둘째 아들 지열이 둘째 며느리 윤희 결혼식 주례사


이번 주 토요일 드디어 우리 둘째 아들 장가 갑니다. 제가 주례합니다. 주례사를 오래 동안 준비하다 드디어 오늘 새벽 완성했습니다. 주례사의 성경 본문은 시편 128편입니다. 그냥 이 주례사 읽어 줄 겁니다. 둘째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다윗의 시편 23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고백이 생각납니다. 오늘 저의 고백입니다. 평생 은혜 갚으며 살 것을 하나님 앞에 다짐 합니다.

1.
윤희야 그리고 지열아.

너희들의 결혼을 축하한다.
얼마나 기쁜지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꿈 같은지 모르겠다.

엄마 아버지의 기대보다 10년 정도는 늦은 결혼인거 알지?
우리 집안 남자 중에 네 나이에 장가간 사람 없다는 거 알지?
너희 형 26
너희 아버지 27
너희 동생 28
38

윤희 너도 그런거 알지?

그러니
곱절로 열심히 살거라.
곱절로 사랑하며 살거라.
곱절로 행복하게 살아라.
잘 살아라.

2.
성경에 '잘 사는 법'이 나와 있더라.
로마서 1 17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오직 믿음'
잘 사는 법은 단 하나
그래서
'
오직'

''
믿음'이란다.

그러니
지열아
윤희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예수를 잘 믿거라.
예수 믿는 일에 생명을 걸거라.
그게 잘 사는 길이란다.
유일한.

3.
예수를 잘 믿는다는 건
오늘 본문 시편 128편에 보니
'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것'이더라.

그러므로
믿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그 도에 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란다.

4.
지열이 너 기억나니?
아빠가 너희들 어렸을 때
정확히 2003년도에
내가 너희들에게 하는 유언이라며
요한복음 14 6절 말씀을 이야기했던 거.
예수님이 길이니 딴 길 가지 말고 그 길로만 가라고 했던거.
그 때 네가 내게 물었었지.

'
그걸 어떻게 알아요?'
'
예수님이 길이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어요?'

그 때 아빠가 네게 이렇게 이야기 했었지.

'
아빠가 가 봤잖아?'

그 때 네가 금방 '맞아 아빠가 가 본 거 맞아'라며 아빠의 말을 인정해 줬었지.

5.
당연히 완전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아빠는 목사여서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예수를 제대로 잘 믿어 보려고 했었어.
완전하지도 못했는데
그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인정해 주셨지.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인 시편 128편에 약속된 모든 축복을 아빠에게 주셨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4.
'
네가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아버지는 정말 지금까지 손이 수고한 모든 일이 형통하지 않았니? 물론 과정 중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모든 일들이 다 잘 되지 않았니?

지열아
윤희야
너희들도 이 복 받거라.

'
네 집 내 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올해 엄마 아빠 결혼 40주년
아빠는 정말 네 엄마를 결실한 포도나무라고 생각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지.

'
네 상에 둘린 자식은'

부모 자식 간의 사이가 서먹 서먹한 집이 얼마나 많니?
그런데
우리 집 괜찮지 않니?
우리 집 아들과 엄마 아빠 사이 이 정도면 최고 아니니?
엄마 아빠와 며느리 사이 이만하면 최고 아니니?
손주 다 섯
첫째 손녀 민희는 벌써 사춘기에 들어섰지만
엄마와 아빠와 다섯 손주들 사이 이만하면 거의 완벽한거 아니니?

지열아
윤희야
너희들도 이 복 받거라.

'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감람나무 열매는 아주 쓸모 있는 나무야.
열매와 기름은 식용이지.
그것도 아주 좋은 그리고 귀한.
성전의 등은 감람나무 기름만 썼었대.
그리고
열매와 기름은 약용으로도 썼었대.

그러므로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는 축복은 자식에 대한 축복이야.

너희들 다 잘 되지 않았니?
이미 받았고
앞으로 자자손손 아빠는 이 복을 받을꺼야.

지열아
윤희야
너희들도 이 복 받거라.

5.
이 복의 유일한 조건절

'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 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도 그 길로 행하며 살라는 말씀
그것 밖에 없어
다시 말해 예수 잘 믿으라는 말씀이야.

6.
지열아
윤희야
예수 잘 믿어야 해.
그냥 건성으로 대충 대충 믿으면 안 돼.
인생을 걸어
생명을 걸어
예수님께.
그 분의 말씀앞에.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예수를 믿어

7.
지열아
윤희야
다시 한 번 너희들의 결혼을 축하한다.
애비가
말도 못하게
말도 못하게
기쁘다.
장가 가 줘서 고맙다.
윤희야
우리 지열이에게 시집 와 주어서 고맙다.
내 둘째 며느리가 되 주어서 고맙다.

잘 살아라.
예쁘게 살아라.
행복하게 살아라.

너희들 잘 사는게
너희들 뿐만 아니라
에미 애비에게도 큰 복이란다.
행복이란다.

그러니

잘 살아라.

아멘.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둘째 아들 결혼식 주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