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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 자신이 곧 메시지이다 / 유기성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2. 13. 11:33


우리 자신이 곧 메시지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왔다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분 자체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17;20)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 역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자인 동시에, 하나님 나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요한은 하늘에서 24 장로들이 어린 양을 찬양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나라가 되게 하셨다’고 노래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5:10)

물론 우리 자신이 메시지라는 말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예수믿는 사람이 저러냐?’ 는 말을 들을까봐 직장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을 밝히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회사에서 예배도 드리고 믿지 않는 직원들을 전도도 하고 싶은데 자신의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고 오히려 예수님을 믿는 것에 반감을 가질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메시지라고 해서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자신의 연약함과 실수와 허물을 감추거나 예수님처럼 말하고 행동하여야 한다는 말도 아닙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안에 주님이 임하셨음을 정말 믿고 항상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 곧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오히려 주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더 분명히 드러내는 요소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도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오히려 기뻐했고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주위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늘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의 임재하심을 믿고 주님을 바라보면 다 들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왜 저러니?” 전혀 예측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을 듣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주님을 의식하기 때문임을 깨닫게 될 때,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이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디 선교사나 길선주 장로의 회개를 통하여 한국 교회에 부흥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들이 회개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선교사들과 한국 교회 교인들에게도 회개가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회개의 충격적이기 보다 그렇게 회개하게 하시는 주님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디 선교사나 길선주 장로가 드러낸 것은 부끄러운 죄였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통하여 그들이 주님을 바라보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그 순간 듣는 사람들에게도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였고 회개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공개 자백하는 것이 우리가 전할 메시지가 아닙니다.
그들이 메시지였던 것은 주님의 임재를 드러낸 것입니다.

그가 성격이 거칠고 혈기가 많음을 주위 사람들이 다 아는데, 그가 주님을 의식하며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그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것이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연약함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교양있고 지적이고 봉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지만 전혀 주님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의 말과 행동은 칭찬받을 만하지만 주님의 메시지는 아닙니다. 그를 통하여 주님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님을 드러내는 메시지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항상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곧 메시지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유기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