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 22. 월요일
예수를 믿으니 길이 보인다.
1.
운전 36년차
필리핀 도로 아무리 복잡하고
자동차
지프니
오토바이
아무리 밀고 끼어들어도
별로 당황스럽지 않다.
나도 머리부터 살살 잘 디밀고(?) 잘 다닌다.
2.
문제는 길이다.
길을 모르니 차가 있어도
아무리 운전 겁나지 않아도
다니기가 쉽지 않다.
한 번은 집에서 가까운 몰에 갔다가
지하 주차장 출구가 여럿이라
방향을 잃어 버려
제법 돌아다니다 집에 왔다.
3.
환해도 잘 모르는 길 어두 컴컴해지니
촌놈이 따로 없다.
구글 맵을 사용하는데
전화기가 2G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 때 구글 맵 돌리려면
프로블럼
대략난감이다.
4.
그래도 한 이십 일 지나니
서서히
길이 조금씩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아는 길이 생기고
길들이 서로 연결이 되고
활동 반경이 넓어지며
내가 살고 있는 세상(마닐라 마카티)을 이해하는
폭이 점점 넓어져 간다.
5.
예수님은
길이다.
당신이 그러셨다.
처음엔 도대체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 길 따라 가다보면
길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좁고 험하기까지 하였다.
세상의 길과 식은 배우려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생전 보지도 못한 네비게이션의 여자 말도 믿고 다니는데
'예수님 말씀 못 믿겠냐?' 작심하고
주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고백하였다.
그랬더니
점점 길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6.
6-70년 믿고 살다보니
이젠
길이 보인다.
전엔 믿고 갔었는데
이젠 알고 간다
아직도 믿어야만 갈 수 있는 길도 많지만....
전보다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
길이 보인다.
예수는 길 맞다.
예수는 길이다.
7.
2003년
아이들에게 유언처럼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내가 곧 길이다'는 말씀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둘째가 물었다.
'어떻게 알아요?'
내가 대답했다.
'아빠가 가봤잖니?'
둘째가 내 말을 인정해 주었다.
'맞아 아빠가 가 봤지'
내 아들이 인정해 주어서 기뻤다.
8.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아멘이다.
9.
한 때 길거리에서
'도를 아십니까?'라는 심오(?)한 질문으로
포교하던 어떤 종교가 있었다.
나에게 묻는다면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아는데 너는 아니?'
10.
평생 예수를 믿었다 하면서도
밤낮 딴 길로만 가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의 길 가르치는 선생이라 할 수 있는 목사들도 마찬가지다.
교회의 부자 세습은
예수의 길이 아니다.
그건 누가 봐도 세상의 길이다.
딴 길이다.
길은 생명이고
딴 길은 사망이다
'딴길로 가지 맙시다'
아멘.
(요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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