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믿음의 글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라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3. 21. 07:53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라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스티그마 | 조회 9 |추천 0 |2018.03.20. 09:47 http://cafe.daum.net/stigma50/Efmm/680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라


우리는 일상생활에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여전히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다고 믿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것을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라니 주님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주님의 음성을 들으라니 주님이 목소리는 큽니까 작습니까?” 하는 조롱섞인 질문도 받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성경책 하나면 신앙생활에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알도록 주신 유일한 계시의 책이 성경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되 반드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이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경을 읽는 것이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주님은 성경 안에서만 계신 분이 아니고 모든 삶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인도하십니다.

오직 성경만 강조하는 보수적인 교단의 목사님 한 분이 설교 중 주님께서 평생 붙잡아야 할 말씀을 주셨다는 간증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대학원 시험도 떨어지고 장교 시험도 떨어지고 늦은 나이에 사병으로 군에 가게 되었던 너무나 암울하고 힘들어 낙심해 있었던 어느날 주님이 제게 물었습니다. "내가 사랑의 하나님임을 믿느냐? 최고의 하나님임을 믿느냐?"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면 내가 네게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라는 것을 믿느냐?" 하셔서 역시 "아멘" 하고 대답하였을 때, 8:28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받고 너무나 울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주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목사님처럼 주님께서 성경 중 한 구절을 자신에게 특별히 주셨다고 고백하는 것이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이것을 성령의 조명 (illumination of the Spirit)이라고 말합니다.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은혜를 경험합니다.
어느 집사님이 재정적인 큰 손해를 입고, 사람도 죽일 것 같은 복수심과 스스로 죽고 싶은 좌절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급의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 11:26) 하는 말씀을 읽고 마음에 큰 찔림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애급의 왕자의 지위도 보화도 다 내어버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고난도 자청했다는데 나는 왜 이런가? 깊이 회개가 되더랍니다. 그리고 기도 중에,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하는 욥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 예수님께서 자신과 가정을 마귀의 전략에서 건져내셨노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너무 어려운 일만 계속 일어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떠나신 것 같아 낙심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창세기의 요셉에 대하여 읽으면서 영적인 눈이 뜨였습니다. 요셉에게도 극한 어려움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하셨다는 말씀으로 집사님 자신을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에 나오는 것이 성령께서 인도하고 계신 것이고, 설교를 들을 때, “은혜롭다”고 느껴지는 것 자체가 예수님이 자기 안에 계시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낙심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주님과의 친밀함을 평생 한 두 번 체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계속 체험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뜨겁고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으로 분명히 인도하십니다.

한번은 약속이 취소되어 갑자기 빈 시간이 생겨 기도하라시는 줄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내심 ‘오늘 무슨 특별한 말씀을 주시려는 모양이구나’ 하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되, 강하고 분명한 음성으로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말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약간 실망이 되었지만 ‘아멘’으로 응답하며 계속 기도하는데, 주님은 갈 2: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 하는 말씀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아지는 것이 나에게 필요한 것은 강하고 극적인 체험이 아니라 오직 나의 죽음을 분명히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극적이고 강한 체험은 오히려 저를 실족하게 할 것이며, 옛사람이 죽은 자로서 생명이신 주님을 항상 바라보며, 늘 주님께 귀 기울고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는 가장 적절하고 정확한 때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의 뜻을 깨우쳐 주실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대했던 특별한 체험은 없었지만 깨우쳐 주신 은혜가 있었기에 마음에 담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러 들른 식당 주인이 저를 알아보고 식사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사코 말렸지만 진심이 담긴 것을 알고, 기도해드리겠다고 기도제목을 물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곤고한 형편에서 금식하면서 주님의 뜻을 묻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응답이 없어서 답답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집사님의 말을 듣는 중에 낮에 기도할 때, 주님께서 깨우쳐 주셨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제게도 필요했지만 그 집사님에게 전해 주어야 할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사님에게 말씀으로 권면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성령의 불같은 체험이 아니었지만 너무나 분명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아주 평범해 보이는 일을 통하여 경험한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려는 모든 성도들, 특히 [예수 동행 운동]에 동참하여 Worship with Jesus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말씀으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