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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식일의 축복을 누리는 성도의 삶(막2:23-3:6)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6. 3. 06:42

사람을 위한 안식일

마가복음2:23-3:6

 

오늘 본문에는 안식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되느냐? 하는 것이 핵심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날에도 안식일을 지켜야 하느냐? 주일을 지켜야 하느냐? 하는 문제로 이야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여러분, 제가 분명히 두 가지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구약의 안식일이 예수님의 부활로 주일로 바뀌어졌기 때문에 주일을 지키는 것이 옳습니다.

주일을 지킨다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고 성경에 어긋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두 번째로, 그럼에도 십계명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했으니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아직도 안식일 타령을 하는 교회는 다 이단이고 사이비교회라는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교회가 안식일 교회와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 증인회, 엘리야 복음 선교회 등입니다.

안식일 문제로 혼동이 없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안식일 규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선한 의도가 왜곡되었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안식일을 십계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제7일에 안식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너무 힘들어서 안식을 하신 걸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쉬심으로 인간들에게 쉼의 가치를 알려주고 쉬도록 하기 위하여 스스로 안식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의 정신이 쉼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계명의 말씀을 보아도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우리를 쉬게 하기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 이 안식일의 의미가 많이 왜곡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안식일에 관련하여 두 가지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7절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두 번째 중요한 말씀은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라는 말씀입니다.(28)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말씀이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안식일에도라는 말씀입니다.

안식일에도라는 말은 평일에도 주인이시지만 안식일에도 예수님이 주인이라는 말씀입니다.

왜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예수님 당시 안식일의 주인은 하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고 바로 안식일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사실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사람의 쉼을 위하는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은 그 일을 위한 도구나 방법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안식일 자체에만 매달리다 보니 안식일이 그만 주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안식일 자체가 주인이 되다 보니 안식일을 주신 의미도 퇴색되었고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안식일에도 내가 주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의 의미를 올바르게 가르치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키는 규범을 보면 안식일에 관한 39가지의 조문이 있었고 그 조문하나에는 6가지의 세부적인 조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34가지의 안식일 조문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라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그러면 일이 무엇인가? 라는 전제하에 이런 것들이 일이다 이렇게 규정하면서 이런 것을 하지 말아야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느질, 두개의 고리를 만드는 일, 두개의 실을 엮는 일, 두 글자를 쓰는 일, 두 글자를 쓰기 위해 두 글자를 지우는 일, 불을 끄는 일, 불을 켜는 일 등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안식일에는 500미터 이상 움직여서는 안 되었고 닫힌 항아리를 열어서도 안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이 밀 이삭을 비벼 먹었다는 것은 탈곡을 했다는 것이고 이것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안식일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한 특별히 쉼을 위한 계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식일 규정을 범할까 두려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으니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이 안식일 자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타파하시고 안식일이 진정 사람을 위한 안식일이 되게 하기 위하여 내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진정한 안식일의 의미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면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먼저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이 평일과 구별되었다는 것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누구에게나 분명합니다.

일주일 동안 출근하던 직장인들은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음으로 평일과 달리 구별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왜 평일과 구별이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쉬기 위하여 구별되었다고 합니다만 우리는 그것에 앞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구별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입니다.

예수님도 안식일에는 습관을 따라 회당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은 하나님을 예배하기위해 구별된 날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통하여 우리는 쉼을 얻고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예배의 구별이 오늘날 점차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이날을 구별된 날로서 평일과 다르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위한 구별이 아니라 자기를 위한 구별의 날로 살아가다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까지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의 큰 문제는 주일을 거룩하게 예배하는 날로 구별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다보니까 믿음이 성장하지 않고 자꾸만 세속에 빠져 믿음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말씀보다는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안식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 나와 예배를 드리며 주일을 예배를 위한 거룩한 날로 구별하는 것은 성도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성도들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고 하나님 안에서 영과 육이 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고 어떻게 무엇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은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성도들에게 예배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저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 이 창조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서 하나님의 복을 충만히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일을 선택할 때도, 직업을 가질 때도 제일 먼저 주일을 지킬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월급이 많은가? 작업환경이 좋은가? 그런 것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들은 다음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주일을 지키며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곳인가를 살펴야 합니다.

저는 복은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기에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주일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복을 내려주실 줄 믿습니다.

 

두 번째로,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는 쉬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도 제칠 일에 쉬셨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음으로 쉼을 얻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우리 개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쉼을 얻도록 안식일을 주시면서 이 날에는 일을 하지 말도록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을 따라 만드셨고 창조의 법칙을 따라 살아갈 때 복을 받을 수 있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이 무엇입니까?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곱째 날은 쉬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변함없는 창조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을 따라 엿새 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일곱째 날은 쉬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한 무리가 중부의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서부의 오리건으로 향하였습니다.

일행은 모두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어서 주일에 이동을 멈추고 쉬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서 일부 사람들은 폭설이 내리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주일에도 계속 달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그들은 주일에 쉬는 팀과 계속달리는 팀으로 나눠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말할 것도 없이 주일에 쉬는 팀이 먼저 오리건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일에 충분히 쉰 그 활력으로 엿새 동안 더욱 힘차게 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소개한 사람은 이야기의 결론을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명을 존중하는 자들을 존중하신다.’

인류역사에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련에서 공산 혁명을 성공시킨 지도자들은 노동자들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주일 휴무를 깨드리고 10일 동안 일한 후에 쉬게 하였습니다.

한 달에 네 번 쉬는 것이 아니라 세 번 쉬고 더 열심히 일을 하자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엉망이었습니다.

아픈 사람, 병든 사람이 속출하였고 결국 시행 1년 만에 다시 안식일 휴무로 돌아갔습니다.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 쉬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의 법칙입니다.

그러기에 이 법칙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안식일을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날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일을 하지 말라는 말씀을 따라 234개의 조문을 만들어 이것이 일이니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안식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안식일의 계명을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3장의 말씀은 주님께서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손 마른 사람을 데려다놓고 예수님이 어떻게 하시는가를 주시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아신 주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면서 그 환자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여기에서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입장이 정반대로 충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다 생각했지만 주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안식일의 올바른 뜻이 아닙니다.

주님이 기뻐하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일,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요 올바른 주일 성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찬양하고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주일에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날에 우리도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성도들은 주일날에는 특별히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해야 합니다.

언제나 그렇겠습니다만 특별히 주일날에는 남을 죽이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할 뿐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 날의 주인이신 주님을 중심으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는 줄 믿습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고 축복받는 개인도 나라도 없습니다.

북한이 6.25사변을 주일에 일으켰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주일에 생명을 죽이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 전쟁에서 북한이 이겼습니까? 아닙니다.

북한이 절대 이길 수 없었습니다.

북한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주일을 소홀히 여기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일성수에 대한 인식이 점차로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주일을 주님 중심으로 살지 못하고 주님 안에서 평안과 행복과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그저 세상적인 오락과 놀이로 지내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도 아니요 축복받는 모습도 아닙니다.

우리는 어떻게든지 모이기를 힘쓰고 예배하기를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위해서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날로서 피곤하고 연약한 육체를 쉬게 하기 위해 구별된 날로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안식일의 주인 되신 주님을 찬양하고 높이고 사랑하고 전하기 위해 주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안식일은 우리를 위해 존재합니다.

안식일의 유익은 대단히 큰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안식일이 될 수 있기 위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신 올바른 안식일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barnaba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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