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고전 1:1-9 “부르심을 받은 자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7:40


고전 1:1-9 “부르심을 받은 자들”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1.
왜 살아야 하는가? 인간은 이 질문에 답을 얻을 때까지 방황합니다. 이 첫 질문을 건너뛰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물어도 헛수고입니다.

2.
어떻게 살긴 살았는데 돌아보면 허무합니다. 더 갈까 말까 자주 망설이게 되고 초조감에 시달립니다. ‘왜 사느냐’가 언제나 출발점입니다.

3.
그런데 살아야 할 이유를 나한테서 찾는 사람은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늘 제자리를 맴돌게 마련입니다. 어떻게 가도 항상 거기입니다.

4.
가져도 불만이고 더 가질수록 더 불만입니다. 높아져도 불안하고 더 높아질수록 더 불안합니다. 달려도 멀어지고 더 달릴수록 더 멀어집니다.

5.
편안해도 평안하지가 않고 분주해도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나 자신은 나를 설득할 수 있는 이유로서 충분하지 않은 탓입니다.

6.
바울이 그랬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해 산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출발점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을 뿐입니다.

7.
그래서 더 열심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이었습니다. 일터에서 지고 못사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섬기고 섬겼습니다.

8.
그런데 예수님이 질문합니다. “너 왜 나를 핍박하니?” 섬긴다는 것이 못살게 군 것입니다. 잘해보겠다고 한 일들이 다 일을 그르친 셈입니다.

9.
깨닫고 보니 다 내 뜻이었습니다. 그는 비로소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부르심이란 나 자신에게서 돌이키는 일입니다. 되돌아서는 일입니다.

10.
나를 버려두고 그분을 좇는 것입니다. 가다가 부르신 이유를 듣습니다. 보내시겠다는 계획을 듣습니다. 부르심은 보내심이 목적입니다.

11.
너 혼자 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동행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홀로 가게 버려두지 않습니다. 같이 갈 형제를 곁에 두십니다.

12.
인생 출발점을 나에게서 하나님으로 옮기면 모든 축이 바뀝니다. 교제의 반경이 홀연히 바뀝니다. 부르심과 보내심의 분명한 목적 때문입니다. 절대 편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평안합니다. 그리고 힘들어 자기연민에서 벗어납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