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스크랩] 고전 16:1-12 “서로를 배려하는 깊은 마음”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8. 30. 08:10


고전 16:1-12 “서로를 배려하는 깊은 마음”


16:12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1. 고린도교회 안에 파벌이 생기고 나뉘어져서 갈등을 빚게 된 것은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성도들의 개인적인 취향이 두드러졌던 탓입니다.

2.
바울과 아볼로는 서로 성향이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설교하는 스타일이 상반되었고 어쩌면 성품과 인격도 크게 달랐을 것입니다.

3.
헬라 출신 성도들은 다소 어눌한 바울보다는 아볼로에게 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취향의 문제가 갈등의 원인이었습니다.

4.
문제는 성도들이 안타깝게도 분파를 만들었지만 이런 움직임이 바울과 아볼로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 것은 아닙니다. 둘 다 적절히 대처합니다.

5.
먼저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자신보다 아볼로를 더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아볼로에게 고린도로 가줄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합니다.

6.
교회 안정을 위해서라면 아볼로가 하루 속히 직접 가서 성도들을 다독이는 편이 낫다고 여긴 때문입니다. 바울은 수차 아볼로를 설득합니다.

7.
아볼로는 바울이 권할 때마다 고사했습니다. 그는 아마 자신이 갈 경우에 고린도교회가 더 깊은 분열에 휘말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8.
참 아름다운 모습 아닙니까? 자칫하면 두 사람 사이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교회 사정을 둘 다 잘 알고 있는 관계입니다.

9.
어느 한 쪽이 욕심을 내면 교회가 둘로 나뉠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입니다. 이때 지도자가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사심을 버리는 일입니다.

10.
성도를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얼마든지 바울과 아볼로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든지 둘 다이든지 즉시 고린도로 달려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11.
그러나 누가 가든 고린도교회는 이미 갈라진 균열을 메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대인 출신과 헬라인 출신 사이에 불신이 생긴 것 때문입니다.

12.
성숙한 지도자는 늘 자신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늘 그 곳으로 즉각 달려가지 않습니다. 때를 살피고 때를 분별하고 때에 순응합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오셨고 그렇게 떠나셨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