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들'이 가을을 맞이해 대대적인 개편을 하였습니다.
괜찮은 사람들의 매출 목표는 하루 1천만 원입니다. 이 금액이 작다면 작고 많다면 많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되어야 우리 이쁜 직원들 월급도 넉넉하게 줄 수가 있고 나중에 성과급도 줄 수가 있고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좋은 일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고지가 바로 눈앞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한두 달 안에 그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저녁 매출은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100여대를 넘게 댈 수 있는 식당 주차장이 꽉꽉 찰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점심 매출이 적은 편입니다. 점심 때 고기 드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점심 때 어떤 메뉴를 하면 손님들이 많이 오겠냐는 설문이었습니다.
그 설문에서 주로 나온 메뉴는 대부분 여수의 지역적 특성과 관련이 깊은 메뉴들이었습니다. 생선구이, 갈치조림, 게장백반, 멍게비빔밥, 서대회, 꽃게탕, 해물탕, 새싹비빕밥 등이었습니다. 이 메뉴를 가지고 직원들과 여러 날 동안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 고민 끝에 준비한 메뉴가 ‘갈치조림정식’과 ‘게장정식’입니다.
이번에 손맛이 아주 좋은 주방장도 새로 모셨습니다. 삼고초려가 아니라 삼십고초려 끝에 모신 분입니다. 바로 저의 처형입니다. 이분은 세상에서 음식을 가장 맛있게 만드는 분 중에 한 분입니다. 어떤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든지 처형이 음식을 만들면 그 맛이 달라집니다.
그렇게 집에서 만든 집밥처럼 갈치조림과 게장정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갈치는 날마다 새벽시장에 가서 가장 신선한 국산 갈치를 구입해 옵니다. 이렇게 새벽마다 직접 시장을 보러 가는 까닭은 직접 물건을 보고 가장 신선한 제품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져온 국산갈치와 수입산이나 오래된 냉동갈치를 사용하는 것과는 그 맛이 같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맛을 보면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금방 그 차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사람 입맛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손맛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신선한 재료입니다. 이렇게 신선한 국산 갈치로 만든 갈치조림과 함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에 구수한 갈빗살 된장찌개까지 곁들여서 푸짐한 밥상을 차린 후에 ‘갈치조림 정식’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우리 처형께서 손님 중에 혹시 맛이 없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면 돈을 받지 말고 그냥 보내시라고 합니다. 대신에 그 돈만큼 자기 월급에서 까라고 합니다. 그만큼 음식 맛에 자신 있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정말로 그리 하겠습니다.
시험적으로 조금 시작해 봤는데 갈치조림을 드신 분들 중에는 벌써 단골이 되신 분들이 제법 많이 생겼습니다. 갈치조림정식은 직장 동료 직원 뿐만 아니라 여수의 맛을 느끼고 싶어 하는 귀한 손님들을 모시고 와도 손색없는 밥상이 될 것입니다.
반찬은 날마다 바뀝니다.
게장정식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두 가지 종류를 만들었습니다.
이 메뉴는 처형이 가장 자신 있게 만드는 메뉴입니다. 지금 여수의 여러 곳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안 하려고 했던 메뉴였습니다. 하지만 처형이 이 메뉴 안 하면 안 오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할 수 없이 메뉴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게는 전량 국산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산이나 수입산은 한 마리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저와 아내와 처형이 새벽마다 시장에 가서 살아있는 국산게를 구입해 오고 있습니다. 수입산 게를 사용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만들기도 간편합니다.
하지만 우리 괜찮은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식당입니다. 저의 명예를 걸고 하는 식당이기 때문입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과 구수한 갈빗살 된장찌개까지 푸짐하게 밥상을 구성해서 ‘게장정식’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맛을 보시고 맛이 없다 하시면 정말로 돈을 받지 않고 보내드리겠습니다. 대신에 음식을 만든 처형 월급에서 그만큼 까도록 하겠습니다.ㅋ 그런데 새벽마다 시장에 나가서 가장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드는데 어찌 맛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지난 1년동안 수백 번을 설득해서 겨우 모시고 온 처형이 저를 돕겠다고 나섰으니 이제 괜찮은 사람들의 음식 맛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처형은 반찬 가지 수에 신경쓰지 않고 젓가락이 자주 가는 반찬 위주로 구성해 가겠다고 합니다.
(모듬 선물세트 : 5만원)
그리고 이번 여름에 빅히트를 쳤던 피크닉 세트를 추석 명절을 맞이해 추석선물세트로 다시 구성을 하였습니다. 황제소양념갈비살, 돼지양념구이, 고추장삼겹살, 마늘삼겹살 4팩을 고급스럽게 제작한 추석선물세트에 포장해서 5만원에 판매합니다.
이 정육세트를 5만원에 판매한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착한 가격도 있어야 돈 없는 사람들이 추석 명절에 선물꾸러미 하나는 들고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다 할지라도 이렇게 기분 좋은 가격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추석이 되면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싶은 고마운 사람도 많고, 평소에 신세진 분에게 선물이라도 하나 챙겨드리고 싶은 경우도 많고,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그럴싸한 선물 하나 정도는 챙겨주고 싶은 것이 우리 마음입니다.
그런데 5만원을 가지고 우리가 어떤 선물을 살 수 있겠습니까? 괜찮은 사람들 선물세트는 시중에서 12만원 정도 하는 선물세트입니다. 제가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말씀드리면 정육을 싼 것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구입해서 드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든 정육을 프리미엄급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가격이 가능하냐고 궁금해 하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박완규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괜찮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1팩에 500g씩 담겨 있는 황제소양념갈비살+돼지양념구이+고추장삼겹살+마늘삼겹살 4팩을 모두 담아 ‘모듬 선물세트’로 정해서 5만원에 판매 합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 65,000원)
그리고 이번 제품 구성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황제소양념갈비살 2팩과 맛있는 고추장을 사용해 만든 고추장삼겹살 2팩을 별도로 포장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라는 이름으로 6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워낙 착한가격이기 때문에 택배비 5천원은 별도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수시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택배비 없이 우리 직원이 직접 배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세트 이상 주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도의 택배비가 없습니다.
이번에 만든 추석선물세트의 수량은 5만원짜리 모듬 선물세트가 5천 세트이고, 65,000원짜리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3천 세트입니다. 이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다시 제작해야 하는데 추석 전에는 더 이상의 제작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추석선물세트 주문 신청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문전화 : 061-644-0001 FAX : 061-663-9933 계좌번호 : 농협 351-1022-0881-73 예금주 : ㈜농업회사법인 괜찮은사람들
혹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저의 전화 010-2645-3000번으로 전화를 주시거나 문자를 주시면 제가 직접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돈 벌어서 사람답게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보름달처럼 멋진 9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by 괜찮은 사람들 박 완 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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