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누가복음 7:1-35 “누가 제대로 믿는 사람입니까?”
7: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1. 로마 백부장에 관한
얘깁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 아래 있습니다. 당연히
지배자인 백부장이 '갑'이고 유대인들이 '을'입니다.
2. 대다수 사람들은 힘이 생기면 달라집니다. 힘 없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가르치러 들고 지배하려 들고 늘 기세가 등등합니다.
3. 여기 등장하는 백부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자기 집 종을 사랑합니다. 종의 병에 애를 태웁니다. 유대 장로들을 통해 예수님을 청합니다.
4. 예수님께 오라고 명령하지 않습니다. 정중하게 부탁합니다. 장로들도 간청합니다. “다른 이는 몰라도 이 백부장 부탁은 꼭 좀
들어주십시오.”
5. 이렇게 살기 어렵습니다. “우리 회당을 이 사람이 지어주었습니다.” 백부장은 할 의무도 할 필요도 없는 수고를 다했던 인격적인 군인입니다.
6. 물론 다 계산된 일이었을 것이라고 폄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랬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아랫사람에게까지 그럴 필요는 없는 일입니다.
7. 예수님께서 기꺼이 그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뜻 밖의 반응입니다. “제 집에 들어오시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냥 말씀만 해주십시오.”
8. ‘군대는 상명하복의 질서로 유지됩니다.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옵니다. 당연히 예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9. 예수님께서 함께 가던 제자들과 장로들을 돌아보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직 이스라엘
땅에서 이만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10. 이스라엘에서 믿음이라면 ‘내노라’하는 사람들에게 다들 믿음과 상관 없다고 생각했을 이 군인의 고백을 들어 믿음의 본질을 일깨워주십니다.
11. ‘내 믿음’이 그토록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그 능력이 바로 ‘말씀의 능력’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12. ‘내 믿음’에 대한 오해와 과신 때문에 신앙이 혼란스럽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
말씀 전하는 자들의 설교에 더 귀를 기울이다가 실족합니다. 심지어 말씀 가르치는 자들 때문에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못 만나거나 떠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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