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장로문인회 신년하례회 기도말씀 산책
하나님 아버지, 1996년부터 지금까지 23년간, 주님께서 은혜로 이 장로문인회를 이끌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저희를 각 교회의 장로로 택해 주셔서 주를 섬기게 하시고 이곳 장로문인회에서는, 주께서 주신 특별한 은사로 부족하지만 영안을 뜨고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향해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신 줄 알고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문인들에게 책을 읽는 데 지치지 않게 하시고, 글을 쓰는 데 기쁨이 솟게 하시며, 특히 주 안에서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쁨을 날로 더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돌아보건데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죄 가운데 사는 무리가 급격히 많아지는 현상이 우리를 옥죄고 있습니다. 물질이 풍성해지고 최빈국에서 정상국가가 되자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주님의 은혜와 용서에 감사하지 못하고 자기 의(義)를 주장하고 외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자기가 옳다고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군중들이 진을 치게 되었습니다. 너무 커진 목소리에 법도 위협을 받고 정치인은 정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군중의 목소리를 따르는 포퓰리즘의 철새들이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죄를 회개하라는 세례요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난세에 선지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문인들의 신음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주님이시어! 이 시국에 길 잃은 양들을 이끌 나침판은 교회인데 교회의 확장에는 관심이 있으나 하늘나라의 확장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부족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어서 기해년에는 모깃소리 정도라도 내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 장로문인회를 축복하시어서 어느 경우에도 주 안에서 바르게 생각하고, 바른 말을 하며, 바른 삶으로 주의 증인으로 살게 해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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