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하나님의 부름 받으신 한국문단의 큰 별 후백 황금찬 교수님이 그리워!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3. 6. 00:13

하나님의 부름 받으신 한국문단의 큰 별 후백 황금찬 교수님이 그리워!|듣고 싶은 말씀 보고 싶은 그림

은혜 | 조회 10 |추천 0 |2019.03.05. 11:28 http://cafe.daum.net/seungjaeoh/LwpI/68  

      

한국의 기독교문단 뿐만 아니라 한국문단의 큰 별, 만인의 스승으로 문인들과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시던 후백(后白) 황금찬(黃錦燦) 교수님이 201848일 아침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소천(99)하셨다.


1918810일 강원도 속초에서 출생하여 1951년 강릉에서 청포도동인을 결성했고, 이듬해 청록파 시인 박목월 시인의 추천을 받아 문예로 등단했다. 19671월에 결성한 한국기독교문협 초대회장인 주태익, 임옥인(3-4), 김현승(6), 박목월(8) 전임 회장에 이어 제9대에서 11대 회장을 역임하시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한국문단과 기독교문단의 큰 스승으로 정신적인 지도자로서, 오랫동안 해변시인학교 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TV 교양프로 등에 출연해 한국문학과 기독교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셨다.


시집은 <현장>(1965), <보리고개>(1981), <고향의 소나무>(2008) 등을 비롯한 39, 산문집 으로는 <행복과 불행 사이>, <나의 서투른 인생론> 25권이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시문학상(1965), 월탄문학상(1973), 대한민국문학상(1980), 60회 대한민국예술원상(2015) 등 수 많은 상을 수상하셨다. 그리고 지난 200912월에 한국찬송가공회가 펴낸 찬송가 443아침 햇살 비칠 때를 작사하셨다. 작곡은 황철익 교수가 하였다

 

유족으로는 상주인 황도정, 황도원, 황애경 등 3남매와 자부 한연희, 김성혜, 홍혜경씨와 손()으로는 황준민 등 7명이 있다

 

그리고 필자가 교수로 재임한 숭의여자대학교, 강남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셨고, 특히 숭의여전 에서는 100여명에 이르는 외래강사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강의로 대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으셨다. 필자도 7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문단의 선배 내지 스승으로 모시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정신으로 매사에 겸손과 경건과 섬김의 마음으로 일에 임하되, 무리와 지나침이 없이, 상식과 형평을 유지하며, 인생이란 마음의 빈 그릇에, 아름답고 고귀한 것으로 조금씩 채워가면서, 삶의 아름다운 향기를 온 누리에 전하는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었다.


그래서 후학들이 주축이 되어, 2015황금찬문학상을 만들었고, 고인의 이름을 딴 문학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고인의 향토적 정서나 기독교 사상에 바탕을 둔 서정시부터 현실에 대한 지적성찰이 담긴 작품까지 8천편이 넘는 작품들을 영구 전시 보관할 기념관이 빨리 건립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장례식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 411일 오전 830분에 고 후백 황금찬 성도이름으로 초동교회 손성호 담임목사님이 사회, 설교, 축도를 하시고, 기도는 김영진 원로장로님이 하였다.


2부 순서는 고 후백 황금찬 선생 대한민국문인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위원장은 성춘복 전 문협회장이, 조사는 문효치 한국문협회장, 손해일 국제펜클럽 이사장이, 최규창 기독교문협 증경회장 등이 맡았다. 장지는 한신대 학장을 역임한 60여년 신앙의 동지이고, 친구인 고 조향록 목사님과 함께 섬기시던 초동교회묘지에 안장되었다.

황금찬 교수님을 잊을 수 없는 것 중의 또 한 가지 이유는 나를 최은하 선생님과 함께 한국문단에 추천해주신 분으로 내가 1997331일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장로인 동시에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원장이던 이성교 장로님(시 부문)과 함께 제15회 한국기독교문학상(수필부문)을 받게 되었을 때 희망의 등대라는 제호의 친필 축하시를 시상식장에서 손수 낭송하여 주시고 그 귀한 시를 표구하여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그 축하시의 내용은

 

<희망의 등대>

 

황 금 찬

 

영혼의 바다를 지키는 저서를 읽고 마음을 열다

이 시대는 등대의 불이 꺼진 시대이다.

누구도 그 등대에 불을 켜려고 하지 않는다.

청석 김상태 장로(교수), 그가 외롭게 길을 열고 시대의 등대수가 된다.

그가 밝힌 생명의 등불은 아득한 지평선 지구촌과 어둠이 덮여오는 하늘바다에

구원의 등댓불로 빛나고 있다.

기독교는 영혼의 바다에 영원히 빛나는 생명의 등대이다.

청석 김상태 교수의 수필은 경문체와 연문체를 조화시켜 새로 이룩한 비단

물결의 문장이다. 읽는 이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오늘 메마른 우리

들의 마음에 은혜의 비가 내리리라.

 

나는 황금찬 교수님이 주신 희망의 등대 ()의 의미와 교훈을 언제나 잊지 않고 음미(吟味)하며 인생(人生)이란 마음의 빈 그릇에, 아름답고 고귀한 것으로 조금씩 채워가면서 그 아름다운 향기를 주변과 온 누리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계속 기도하며, 다짐하고 있다.  

 

김 상 태 : 강원도 철원. 1991<한국시>, <월간 한국문학>으로 등단.

저서: <남산위의 저 소나무>, <인생을 아름답게> 15.

한국장로문인회 초대, 2대회장 역임. 현 상임고문.

한국기독교 문인협회 감사, 수필분과위원장 역임. 현 고문.

한국기독교수필문학회 회장역임 현 고문.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자유지성 300인회 상임이사.

숭의여자대학교(교목실장역임)교수정년퇴임. 모스크바장신대학교 객원교수.

15회한국기독교문학상 수상.(1997.3.)



4회 한국장로문학상(2001.4.). 국제문화예술본상(수필)수상(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