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0. 목요일3
SIB와 번개 때문에 행복했던 오늘.
1.
저희 재단이 10억 원이라고 하는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에 SIB
사업이 하나 있습니다. SIB란 SOCIAL IMPACT
BOND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사회성과보상사업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공적 프로젝트는 저희 같은 엔지오들이 서울시와 같은 공적기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합니다.
그런데 SIB는 엔지오가 먼저 투자하여 사업을 하고 계약한 성과를 달성하면 투자금과 함께
성과금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투자한 엔지오가 투자금을 상실하게 되는 위험성이 있는
거지요.
2.
그런 SIB의 방식이 저의 생각과 철학과 딱 맞아서 2년
반 전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SIB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뿐만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SIB 사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 8개월 후면 계약이 끝나고 평가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서울시와 계약하고 진행하고 있는 SIB 프로젝트는 아이큐 75미만의 아이들 100명을 3년
동안 교육하고 케어하여 아이들의 지능을 어느 선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100명 중 33% 이상이 향상되면 원금과 함께 최대 3억원까지 보상금을 받고, 어느 선이 되면 원금만 받고, 어느 선 이하가 되면 원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계약입니다.
3.
아이큐 75 미만 아이들을 보통 경계선 지능아라고 부른답니다. 70이하로 떨어지면 지적장애자가 되어 평생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이로 살아야 하고, 80이상으로 올라가면 자기 스스로 최소한의 자립이 가능한 아이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대교라고 하는 교육전문회사와 계약을 맺고 3년 동안 경계선 지능아동 100명을 교육하고 케어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대교와 계약하게
된 것이 특별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될 만큼 대교가 일을 잘 진행해 주었습니다. 아주 전문적이고
열정적으로 이 프로잭트를 진행해 주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교에서는 아이들을 직접 케어하고 교육하는 선생님들을 채용하여 7-8명에서 10명 정도의 아이들을 돌보게 하고 있는데 그 선생님들도 얼마나 유능하고 훌륭하신 분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제가 알기로 거의 100% 크리스챤입니다. 대개 이런 일에 관심과 소명감을 가지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개 크리스챤이 아직도 많습니다.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4.
아이들의 대부분은 가정이나 학교나 동네에서 대개 무시당하고 놀림당하고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그것이 저들의 재능과 지능을 점점 더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우리 선생님들과도 쉽지 않았지만, 그래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년 반이 지나는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자기들과 놀아주고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는 선생님들과
친해져서 많은 아이들이 벌써 8개 월 후 선생님들이 자기들을 떠날 것을 걱정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관심과 사랑은 아이들의 재능과 지능 그리고 무엇보다 정서적인 건강을 향상시킵니다. 오늘
경과보고대회가 서울시에서 있었는데 어느 선생님이 돌보는 아이는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하여 간호조무사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평가단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개인적인 평가는
그 한 아이의 성공적인 케이스 하나만으로도 본전 뽑고 남았다는 생각입니다.
5.
경과보고 대회 후 이담라 신용산 점에서 번개모임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번개 모임 전에 먼저 멘토 선생님들을 초청해서 라멘과 차 대접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2차로
번개모임에 페북 친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또 좋은 시간을 잘 지냈습니다.
교회와 교단생각을 하면 참 마음이 무겁고 착잡한데 훌륭한 프로잭트와 그 일에 소명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좋은 크리스챤들 그리고
우리 페북 친구들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새 힘을 얻곤 합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6.
이야기를 담은 라멘은 불경기를
배달로 극복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라멘을 배달한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라멘을 거의 현장에서 식사하는 수준에서 드실 수 있도록 용기와 배달 방법을 연구하여
전문적인 배달회사와 계약한 후 실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7.
26일 수요일 오후 1시에 경희대점에서
28일 금요일 오후 1시에 세종점에서 번개모임을 올해 마지막으로 가지려 합니다.
오실 수 있으신 분들은
070 4774 4300 전성신 과장에게
위치와 주소를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1. 금요일2 / 개박살을 내시겠다는 젊잖은(?) 경고장을 받고. (0) | 2019.01.12 |
---|---|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1. 금요일 / 사서 하는 고생 (0) | 2019.01.12 |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0. 목요일2 / 짝퉁 기독공보에 속다. (0) | 2019.01.12 |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20. 목요일 / 번개중독 (0) | 2019.01.12 |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19. 수요일2 / 103회 총회 결의 이행 촉구대회 결의문 (0) | 2019.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