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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엇 보다 중요한 관계 [예수님과의 관계]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3. 06:34


무엇 보다 중요한 관계

저는 거의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왔습니다.
아내와의 관계도 좋고, 부모님이나 장모님, 두 딸, 형제들, 부목사들, 선후배 목사님들, 장로님들을 비롯한 교인들과의 관계가 다 좋은 편입니다.
교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누구와 원수 맺고 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생명’, ‘나의 주님’, ‘나의 왕’이십니다.
그러나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예수님과의 관계는 너무나 막연하였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나쁘다, 예수님과 원수졌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아시겠지’ ‘나를 지켜 보고 계시겠지’ ‘나와 함께 하시겠지’ 하는 정도였습니다.
이런 정도이면서 ‘예수님은 나의 생명, 나의 주님입니다’ 라고 말한다는 것은 정말 쑥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은 친밀한 주님이 아니라 낯선 주님일 것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예수님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갑자기 그렇게 되리라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그런 기대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24 시간 주님 바라보기’, 매일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면 나도 주님을 24 시간 바라보아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우리가 매일 점검할 것은 체중이나 혈압이나 당뇨 뿐 아닙니다.
오늘은 얼마나 주님과 동행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미 우리 안에 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과 친밀해질 수 있다고 확신하여야 합니다.
제가 매일 주님을 바라보며 살면 주님께서 제 안에서 분명히 역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그러하였습니다.

이번 주간 어떻게 사셨나요? 힘든 일이 많았나요? 속상했나요? 좌절감을 느끼셨나요?
형편이 아주 어려웠어도 주님을 의식하였다면 놀라운 한 주간을 산 것입니다.
요셉도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부목사님 한 분이 몇 년 전 명절을 보내고 쓴 일기입니다.
“명절을 보내기 전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었다. 가급적 TV 앞에 앉지 말고, 아이들과 놀거나 아니면 음식 준비하는데 도우라는 마음이다.
마음이야 편하게 누워서 그간 보지 못했던 TV를 맘껏 보고 싶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모습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이 악물고 도전하고 도왔다. 눕고 싶어지면 일어나서 상 차리는 것 돕고, 음식 나르고, 그렇지 않으면 말썽쟁이 두 녀석을 데리고 놀았다.
연휴를 마치고 올라오는데 아내가 한 마디 한다.
"
이번 명절이 그 동안의 명절 때 보다 훌륭했어.."
이 칭찬은 주님이 받으셔야 하는 것인데.... 난 그저 하라고 한대로 한 것뿐이잖아!!
주님의 마음에 순종했더니 칭찬도 받고 좋다.

그 어떤 관계 보다 중요한 관계가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주님과 관계가 친밀하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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