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3. 14. 목요일 / 매춘과 뉴스와 정치와 교회와 그리고 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4. 25. 04:21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3. 14. 목요일 / 매춘과 뉴스와 정치와 교회와 그리고 나|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5 |추천 0 |2019.03.14. 07:16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00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3. 14. 목요일

매춘과 뉴스와 정치와 교회와 그리고 나.

1.
치앙마이에 있다보니 할 일이 거의 없다.
집에서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다.
그 빈둥거림도 마치 안식 같아서 내겐 제법 유익한 일이라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내일 모래 한국 들어가면
가자마자 목포도 다녀와야 하고
미국도 다녀와야 하고
또 정신 없는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도 또한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빈둥거림과
열심히 돌아다님의 조화라고나 할까?

2.
빈둥거리며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유튜브에 개인 방송이 많아졌다는 거
특히 뉴스 프로그램
'
구독' '좋아요'를 눌러 달라는 부탁이 있는 사설 뉴스 전문 방송 말이다.
'
구독' '좋아요'의 수에 방송의 수익이 달려 있는 구조인 모양이다.
그게 잘 못 된 것은 아닌데
뉴스의 목적이 바르고 정확한 그리고 나름 자기 정체성이 있고 철학이 있는 뉴스에 있지 않고
'
구독' '좋아요'에 있다보니
뉴스가 목적이 되지 않고 그냥 뉴스가 돈 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 피해는 국가적으로 볼 때 어마어마하다.

3.
그게 어디 유튜브 개인 방송뿐이랴?
정치도 그렇지 아니한가?
정당도 그렇지 아니한가?
정치와 정당의 목적이 '구독' '좋아요'에 달려 있지 아니한가?
철학과 진실이 표를 이끌지 하고
표가 철학과 진실을 이끄는 정치를 하다보니
나라는 사분오열되고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4.
그게 어디 정치뿐이랴?
우리 교회는 안 그런가?
교회의 목적이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그리고 말씀의 전파가 아니라
교회의 목적이 '구독' '좋아요'의 수만 늘리려 하는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있는 것은 아닌가?
그 때문에 교회가 교회다워지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정당처럼
뉴스를 모르는 유튜브 개인방송처럼
교회까지도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방송도 정당도 교회도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5.
내 페이스 북은 괜찮은가?
혹시 나도
'
구독' '좋아요'에 속아 넘어가
글이 목적 없이
소명 없이
돈 몇 푼에 몸을 파는
매춘 같아지는 것은 아닌가?

6.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조와 정조와 절개를
끝까지 지키다
하나님 만나는
순결한 신부가 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