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3. 26. 화요일2 / 변해야 믿음이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4. 25. 16:34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3. 26. 화요일2 / 변해야 믿음이다.|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51 |추천 0 |2019.03.26. 22:23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08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3. 26. 화요일2


변해야 믿음이다.


1.
1984
6월 처음으로 담임목사가 되었을 때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교인 배가 운동이었다.
150
명 출석교인을 연말까지 300명으로 만들겠다는 거창한(?) 프로젝트였었다.
한 참 열심을 내고 있을 때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뜬금 없이 내게 물으셨다.

' 300명이냐?'


2.
당황스러웠다.
그 질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교인배가 운동을 달가와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교인들 잘 돌보고 말씀으로 먹이라 하였지 언제 교회 덩치 키우라고 했냐?'


그 때 깨달았다.
내가 소명을 가장한 야망에 속고 있다는 것을...


그 때 결심했다.
딴 생각하지 말고 150명 교인 잘 섬겨야겠다고...
평생 150명만 목회하다가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3.
내가 담임목사로 온 것을 달가워하지 않던 교인이 있었다.
나이가 너무 어렸기 때문이었던 같았다.
자기가 반대하던 사람이 담임목사로 오니 못 마땅하여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내가 목회의 관심과 목적을 교회의 숫적인 성장이 아닌 교인들에게로 돌리고 나서 일 년 쯤 되었을 때였다. 그 집사님이 나에게 했던 말을 나는 잊지 못한다.


'나는 예수를 믿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제가 틀렸습니다'
'
지난 일 년 동안 우리 교인들 많이 변했습니다.'
'
누구도 변했고, 누구도 변했고, 누구도 변했습니다.'
'
그런데 더 중요한게 뭔지 아십니까?'
'
그건 제가 변했다는 겁니다'


소명을 가장한 야망에 속았던 내가 야망을 버리고 다시 소명에 집중하려 했을 때 하나님이 내게 주셨던 최고의 축복이고 상이었다.
큰 상이었다.


4.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 되고'라는 찬송이 있지 않은가?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는 말씀도 있지 아니한가?
사람으로서는 사람을 바꿀 수 없으나
성령은 능히 사람을 거듭나게 할 수 있다.
거듭 난다는게 뭔가?
변한다는거 아닌가?
사람이 변했다는거 아닌가?


5.
난 변했다.
예수를 믿음으로
성격도 변했고
성질도 변했고
마음도 변했고
생각도 변했고
철학도 변했고
인생관도 변했다.


당연히 다 변했다고 큰 소리 칠 순 없다.


그래도
변한 건 사실이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자꾸
자꾸
계속해서
날마다
날마다
변하고
새로워질 것이다.


6.
변하지 않는다면
변하지 않았다면
그건 예수를 믿은게 아니다.
예수를 믿는게 아니다.


변해야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