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4. 토요일[디도스급 중보기도에 암도 맥을 못추고 도망치다.] / 내가 불쌍하다고?|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5. 13. 08:07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4. 토요일 / 내가 불쌍하다고?|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9 |추천 0 |2019.05.04. 10:22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42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4. 토요일


내가 불쌍하다고?



1.
어마 무지한
어마 엄청난
중보기도를 받고 있다.
내가 뭐라고 이런 사랑을 받는가 생각하면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


2.
그런데 그 기도를 몸으로 느낀다.
약간의 
아주 약간의 통증 외에는
(
물론 무통주사 덕분이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힘들어서 추가투약 버튼을 연결해 주어 더 많은 양의 진통제를 투여하는데 난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다)


수술 직후부터 걸어다닌다.
힘들지 않다.
아프지 않다.
의사 간호사들이 신기해 한다.
의사 간호사는 둘째치고
내가 다 신기하다.
나도
거의 70 다 됐는데


3.
난 안다.
그게 다 여러분들의
어마 무지한
어마 엄청난
무지막지한
기도 때문이라는 걸
중보기도 때문이라는 걸


4.
디도스급 중보기도에
암도 맥을 못추고
윤동주 시인의 표현을 빌린다면
'매를 본 꿩이 도망치듯' 도망치려나 보다.


5.
어젠가
어떤 분이 댓글에
'
아픈건 불쌍한데 회개하라'고 올렸다.
회개하라는 말은 맞는데
나를 보고 불쌍하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
불쌍한 건 암에 걸린 사람이 아니라
사랑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런 무지막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불쌍하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나보다 더 행복하고 감사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