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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16. 주일 / 조금 힘들지만 많이 남는 장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6. 17. 17:4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16. 주일 / 조금 힘들지만 많이 남는 장사.|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3 |추천 0 |2019.06.16. 07:26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95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16. 주일

조금 힘들지만 많이 남는 장사.

1.
오늘은(아직 오늘이군요. 12시 전이니까)
'
김동호 목사 날마다 기막힌 새벽'과의 전쟁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작업이라 제가 잘 몰라서 실수하는 부분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이곳 양평에서(주로) 제가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녹화해서
둘째 아들에게 보냅니다.
그런데 녹화 품질의 유지를 위해 아이가 가르쳐 준 앱을 이용해서 보냅니다.
그 모든 과정을 아들에게서 전수 받았고
실제로 연습도 해서 다 준비했었습니다.

3.
제가 갑자기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첫 방송 일자를 당기는 바람에
둘째 아이와의 작업 일정에 트러블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하고 있는 자기 일하고 일정이 잘 안 맞게 된거지요.
그래도 감사하게도 아이가 짜증을 부리지 않고 어떻게 하든지 해보려고
저에게 주일전까지 세 개의 테잎을 함께 녹화해서 보내 줄 수 있겠느냐고해서(그렇게 하면 아마 작업 시간이 많이 단축 되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마음으로 늘 준비하고 있던 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었습니다.

4.
우선 두 개의 녹화를 끝냈습니다.
방송을 위한 영상 녹화나 인터뷰 그 동안 꽤나 하며 살았는데
제 경우는 인터뷰도 거의 단번에 끝내고 다시 촬영하는 일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녹화를 하는데
열 번도 넘게 찍어야 했습니다.
완벽한 영상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매일 쉬지 않고 이 일을 계속하려면 방송의 내용(즉 말씀)에만 집중하고
좀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쓰는 시간은 줄여야 하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다가 실수해도 그냥 이어서 평소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러잖아요?
다른 소리가 좀 들려서 들어가도 그냥 찍을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녹화 도중에 자꾸 녹화가 끊어지고 초기 화면으로 돌아오는 일이
거의 10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혹시 녹화 중 나에게 문자가 오거나 전화가 올 때 그런 일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까 싶어서
나중에는 휴대전화를 비행기모드로 차단시켜 놓고 녹화를 하였습니다.
성공했습니다.

두 번 째 녹화는 단 번에 성공했습니다.
ng
꺼리가 있었지만
많았지만
그냥 그대로 괜찮다 싶어서 였습니다.

5.
그 두 개를 우선 둘째에게 보내고
곧 다시 한 개를 만들 작정이었습니다.
조금 쉬기도 할겸.
연습하고 실습해서 이미 성공했던 과정인데
이번에 이게 문제였습니다.
안 가는 겁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똑 같은 과정을 한 대 여섯 시간 반복한 끝에
겨우 한 개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포기하고 둘째가 내일 올라와서 해결해 주기로 했었는데 말입니다.
한 개는 성공적으로 간 걸 보면 이번 일은 제가 과정상 실수 한 일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한 개는 재생불가라는 메시지가 뜨는 걸 보니 아무래도 다시 녹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6.
조금 지쳐서 저녁 먹고는 그냥 자리에 누워 잤습니다.
한 너덧 시간 잔 것 같습니다.
다시 도전합니다.

첫 번 째 항암주사 맞은 지 이틀 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몸 컨디션은 괜찮습니다.
제일 걱정하였던 식사 문제 한 끼도 거르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식당에는 가지 못하고 아내가 해 주는 것으로 이기는 하지만요.
체력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몸무게는 오히려 조금 늘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첫 번 째 항암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여러분의 기도 응원 덕분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몸에 무리가지 않도록 하는 범위를 꼭 지켜가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7.
오늘 녹화하면서 저는 좋았습니다.
날마다 기막혔던 그 기막혔던 새벽들이 재현되었기 때문이지요.
ng
내고 다시 찍고 싶었던 부분까지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은혜로 역사하기라 기대합니다.
하여튼
'
김동호 목사 날마다 기막힌 새벽' 17일 월요일 새벽 6시 부터 올라갑니다.

8.
'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날마다 여러분들에게 실어다 줄
'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 구독자가 개통 하루 반 만인 현재 2,272명을 넘어가고 있네요.
감사하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하나님이 하실 일이고
제가 써야 할 힘은 하나님이 충분히 공급해 주실테니까요.
저도
'
날마다 기막힌 새벽'의 큰 수혜자가 될터이니까요.
많이 남는 장사지요.
그래서
감사하고 흥분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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