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16. 주일 / 조금 힘들지만 많이 남는 장사.|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16. 주일
조금 힘들지만 많이 남는 장사. 1. 오늘은(아직 오늘이군요. 12시 전이니까) '김동호 목사 날마다 기막힌 새벽'과의 전쟁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작업이라 제가 잘 몰라서 실수하는 부분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이곳 양평에서(주로) 제가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녹화해서 둘째 아들에게 보냅니다. 그런데 녹화 품질의 유지를 위해 아이가 가르쳐 준 앱을 이용해서 보냅니다. 그 모든 과정을 아들에게서 전수 받았고 실제로 연습도 해서 다 준비했었습니다. 3. 제가 갑자기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첫 방송 일자를 당기는 바람에 둘째 아이와의 작업 일정에 트러블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하고 있는 자기 일하고 일정이 잘 안 맞게 된거지요. 그래도 감사하게도 아이가 짜증을 부리지 않고 어떻게 하든지 해보려고 저에게 주일전까지 세 개의 테잎을 함께 녹화해서 보내 줄 수 있겠느냐고해서(그렇게 하면 아마 작업 시간이 많이 단축 되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마음으로 늘 준비하고 있던 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었습니다. 4. 우선 두 개의 녹화를 끝냈습니다. 방송을 위한 영상 녹화나 인터뷰 그 동안 꽤나 하며 살았는데 제 경우는 인터뷰도 거의 단번에 끝내고 다시 촬영하는 일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녹화를 하는데 열 번도 넘게 찍어야 했습니다. 완벽한 영상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매일 쉬지 않고 이 일을 계속하려면 방송의 내용(즉 말씀)에만 집중하고 좀 더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쓰는 시간은 줄여야 하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다가 실수해도 그냥 이어서 평소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러잖아요? 다른 소리가 좀 들려서 들어가도 그냥 찍을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녹화 도중에 자꾸 녹화가 끊어지고 초기 화면으로 돌아오는 일이 거의 10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혹시 녹화 중 나에게 문자가 오거나 전화가 올 때 그런 일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까 싶어서 나중에는 휴대전화를 비행기모드로 차단시켜 놓고 녹화를 하였습니다. 성공했습니다. 두 번 째 녹화는 단 번에 성공했습니다. ng 꺼리가 있었지만 많았지만 그냥 그대로 괜찮다 싶어서 였습니다. 5. 그 두 개를 우선 둘째에게 보내고 곧 다시 한 개를 만들 작정이었습니다. 조금 쉬기도 할겸. 연습하고 실습해서 이미 성공했던 과정인데 이번에 이게 문제였습니다. 안 가는 겁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똑 같은 과정을 한 대 여섯 시간 반복한 끝에 겨우 한 개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포기하고 둘째가 내일 올라와서 해결해 주기로 했었는데 말입니다. 한 개는 성공적으로 간 걸 보면 이번 일은 제가 과정상 실수 한 일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한 개는 재생불가라는 메시지가 뜨는 걸 보니 아무래도 다시 녹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6. 조금 지쳐서 저녁 먹고는 그냥 자리에 누워 잤습니다. 한 너덧 시간 잔 것 같습니다. 다시 도전합니다. 첫 번 째 항암주사 맞은 지 이틀 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몸 컨디션은 괜찮습니다. 제일 걱정하였던 식사 문제 한 끼도 거르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식당에는 가지 못하고 아내가 해 주는 것으로 이기는 하지만요. 체력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몸무게는 오히려 조금 늘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첫 번 째 항암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여러분의 기도 응원 덕분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몸에 무리가지 않도록 하는 범위를 꼭 지켜가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7. 오늘 녹화하면서 저는 좋았습니다. 날마다 기막혔던 그 기막혔던 새벽들이 재현되었기 때문이지요. ng 내고 다시 찍고 싶었던 부분까지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은혜로 역사하기라 기대합니다. 하여튼 '김동호 목사 날마다 기막힌 새벽'은 17일 월요일 새벽 6시 부터 올라갑니다. 8.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날마다 여러분들에게 실어다 줄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 구독자가 개통 하루 반 만인 현재 2,272명을 넘어가고 있네요. 감사하고 흥분되는 일입니다.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하나님이 하실 일이고 제가 써야 할 힘은 하나님이 충분히 공급해 주실테니까요. 저도 '날마다 기막힌 새벽'의 큰 수혜자가 될터이니까요. 많이 남는 장사지요. 그래서 감사하고 흥분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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