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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121-136 ”내가 통곡하는 까닭”[사랑은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태도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9. 22. 06:28

시편 119:121-136 ”내가 통곡하는 까닭”|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3 |추천 0 |2019.09.21. 08:14 http://cafe.daum.net/stigma50/EfmC/1001 


시편 119:121-136 ”내가 통곡하는 까닭”

119:136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1.
사랑하면 변합니다. 마음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말이 변하고 태도가 변합니다. 표정과 얼굴도 변합니다. 정말 모든 것이 몰라보게 변합니다.

2.
미워해도 변합니다. 마음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말이 변하고 태도가 변합니다. 이 사람 예전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만큼 변하는 것을 봅니다.

3.
더구나 사랑하건 미워하건 신기하게도 그 사람을 닮습니다. 어느 쪽이 낫습니까? 사랑하다가 닮는 쪽입니까? 반대로 미워하다 닮는 쪽입니까?

4.
닮는 정도가 아니라 때로 죽고 사는 일로 이어집니다. 사랑하면 우선 내가 살고 그를 살립니다. 미워하면 나도 그도 자칫 죽는 길로 갑니다.

5.
살리고 죽이는 방법도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말로 살리고 말로 죽입니다. 끊임없이 격려하면 살아납니다. 계속해서 욕을 해대면 죽습니다.

6.
이 단순한 이치를 모르거나 무시하기에 얼마나 많은 비극과 참극이 벌어지는지 모릅니다. 특히 사랑하는 대상이 모를 경우에는 속이 탑니다.

7.
이 길로 가면 삽니다. 이 길이 좁지만 사는 길입니다. 그 길 가면 죽습니다. 그 길이 넓고 평탄하지만 그 길의 끝은 절벽 아래로 떨어집니다.

8.
그렇게 일러주고 또 일러주는데도 귓등으로 흘려 듣고 그 길을 기어이 가는 것을 보는 사람의 심경은 어떻겠습니까? 애간장이 녹아 내리지요.

9.
시편 기자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저들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지 않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려니까 내 눈에서 눈물이 시냇물처럼 흘러내립니다.

10.
사랑은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태도입니다. 사랑은 내가 어떻게 되든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목말라하는 애절함입니다.

11.
이 애절함은 생각하지 못한 뜻밖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가장 먼저 내 안에 생명력을 키웁니다. 사랑 그 자체가 곧 생명력이기 때문입니다.

12.
또한 내가 흘린 눈물은 내 영혼을 씻어 내리고 누군가의 영혼을 적십니다. 사랑 때문에 흘린 눈물은 사랑의 공감대를, 언약 때문에 흘린 눈물은 언약의 공감대를 이룹니다. 세상의 정의는 누군가 나 대신 흘린 피와 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