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0:1-11 ”앎과 삶은 다릅니다”|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계시록 10:1-11 ”앎과 삶은 다릅니다”
10: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1. 요한이 천사에게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았습니다. 작은 책과 같습니다. 그는 그 책을 말 그대로 먹습니다. 실제로 책을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2. 책을 먹었더니 입에서는 달기가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배에서는 이 책이 쓰디 씁니다. 말씀을 아는 것과 말씀을 직접 살아내는 것의 차입니다. 3. 공부는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은 괴롭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더 깊은 관계는 고통을 낳습니다. 4. 카일 아이들먼은 많은 신앙인들이 제자로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는 것을 아프게 지적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팬으로 사는 게 아닙니다.”
5. 팬은 자기가 좋은 만큼 따릅니다.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 만큼 누르겠지요. 내 마음에 드는 한 팔로워에 만족하겠지요. 그러나 단지 그만큼입니다. 6. 고통과 헌신이 요구되면 태도는 달라집니다. 아이돌 가수의 노래가 계속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팔로우합니다. 더 이상 돌아보지 않습니다. 7. 그러나 진리의 길을 가는 것은 다릅니다. 제자의 길을 가는 것은 팬의 길과 달라도 크게 다릅니다. 내 마음대로 돌아설 수 없는 길을 가야 합니다. 8. 오라고 해서 왔지만 가라고 할 때 가야 합니다. 오는 것도 가는 것도 나의 결정이 아닙니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다 절대적 순종의 결과입니다. 9.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목양을 명하며 말씀하십니다. “젊어서는 네가 내 원하는 곳으로 다녔지만 이후로는 내가 원하는 곳을 다닐 것이다.”
10.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다시 알려줍니다.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말씀을 전해야 할 것이다.” 바로 메신저의 사명입니다. 11. 하나님의 말씀은 꿀 송이처럼 달고 오묘합니다. 홀로 앉아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것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이 즐거운 일입니다. 12. 그러나 그 말씀을 세상에서 살아내는 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고난이 따르는 일입니다. 세상에서도 고통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모든 교회는 십자가 위에서만 세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