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 작가의 윤이형 작가 이메일 인터뷰
이상문학상 사태 항의하며 절필 선언한 윤 작가
“정말 힘들게 쓴 작품 잃었다는 느낌 절망적
진심 훼손되어 영영 어둠 속에 갇혀버린 듯”
“2020년대 사는 작가인데 아직도 관행은 7080년대
내 노동 성과가 부조리에 얽히다니 수치스럽다”
“원고료부터 정책·제도까지 개인이 싸움 도맡아
‘성폭력’ 맞서 싸운 여성들 상처와 무력감 얻어”
이상문학상 사태 항의하며 절필 선언한 윤 작가
“정말 힘들게 쓴 작품 잃었다는 느낌 절망적
진심 훼손되어 영영 어둠 속에 갇혀버린 듯”
“2020년대 사는 작가인데 아직도 관행은 7080년대
내 노동 성과가 부조리에 얽히다니 수치스럽다”
“원고료부터 정책·제도까지 개인이 싸움 도맡아
‘성폭력’ 맞서 싸운 여성들 상처와 무력감 얻어”
지난달 4일 소설가 김금희, 최은영, 이기호가 불공정 관행을 지적하며 우수상 수상을 거부해 불거진 ‘이상문학상 사태’는 지난해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소설가 윤이형이 3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작가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독자들은 충격에 빠졌고 권여선·박상영·황정은·장류진 등 50여명의 동료 작가들도 문학사상 청탁 거부 등 보이콧에 동참했다. 4일 문학사상은 뒤늦게 제도개선을 약속하고 사과했지만 작가들의 분노와 허탈감은 여전하다. 과연 무엇이 작가를 절망에 빠뜨렸나? 작가를 잃을 수 없다는 절박감 속에 정여울 작가가 윤 작가를 이메일로 만났다.
윤이형 소설가. <한겨레> 자료사진
제43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표지.
1977년 제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