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6:10-25 “종 신분을 잊지 말라”
6:12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1. 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일이 어른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나이 들면 성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인이라고 다 어른 되지 않습니다.
2. 나이는 성인인데 말하고 생각하고 깨닫고 행동하는 것은 미성년자와 다를 바 없을 때 누구도 그를 어른의 한 사람으로 대접해주지 않습니다.
3. 때문에 어른과 아이의 차이는 단순히 나이의 차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 삶의 모습이 얼마나 이웃을 배려하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4. 흥미로운 것은 신앙의 어른과 아이입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는 어른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오직 갓난 아이와 어린아이 밖에 없습니다.
5. 예수님도 이 땅에 사시는 동안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셨습니다. 아빠란 어린아이가 아버지를 부르는 호칭입니다. 스스로 겸손하셨습니다.
6.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비록 표현은 다르지만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본분이 겸손에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것은 종 신분의 기억입니다.
7.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모든 환경이 바뀝니다. 광야의 삶과는 판이한 풍요로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쟁 승리가 가져다 줄 안락함입니다.
8. 천막에 살던 것과 다른 화려한 집이나 큰 우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은 그 어느 것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고해서 이룬 것들이 아닙니다.
9. 갑자기 소유하게 된 모든 것들은 순식간에 사람의 생각을 바꿔놓고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정말 하루 아침에 사람이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10. 모세는 그런 유혹이 다가올 때 즉각 해야 할 일은 내가 누구였나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우리 모두는 애굽에 살았던 노예다!”
11.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런 종 된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자유민이 되게 하시고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12. “종이었던 신분을 잊지 말라!” 크리스천도 같습니다. 누구도 ‘죄의 종’이 아니었던 사람이 없습니다. 타고난 의인은 없습니다. 오직 거듭난 까닭에 의인입니다. 그 의인은 평생 종의 과거를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겸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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