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신명기 7:1-11 “왜 우리를 택하셨나?”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4. 21. 05:29

신명기 7:1-11 “왜 우리를 택하셨나?


7: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1.
입양은 놀라운 신분의 변화입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노예라도 주인이 입양을 하게 되면 아들 신분으로 주인의 재산을 모두 다 상속받았습니다.

2.
심지어 황제가 된 티베리우스조차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 입양된 아들이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또한 종조부 율리우스 시저가 입양한 아들입니다.

3.
황제가 입양해서 황제가 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입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야 마땅합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 극히 당연하지 않습니까?

4.
구원은 이처럼 놀라운 신분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자녀가 되어도 크게 놀라지 않는 까닭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무지함 때문입니다.

5.
어린아이에게 백지수표를 준들 아이가 그 가치를 모르는 것이 당연하듯이 죄인이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가치를 모르는 것도 당연합니다.

6.
심지어 바울조차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야 자신이 아무 것도 분간 못하는 죄인이었을 때 십자가에서 그 죄를 용서하셨음을 깨닫습니다

7.
모세는 출애굽의 의미를 뼛속 깊이 깨달은 사람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입양된 사실 앞에 그는 언제나 무릎을 꿇었고 손을 들었습니다.

8.
이제 눈 앞에 정복해야 할 가나안 땅을 바라보는 모세의 심경에는 만감이 교차할 것입니다.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와 걱정도 매 순간 교차합니다.

9.
이제 하나님의 자녀들이 우상의 바다에 뛰어들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지에 안전하게 이를 수 있습니다.

10.
그게 답답하다고 벗어 던지면 살 수 있는 확률이 비교할 수 없이 줄어듭니다. 힘들어도 해안가에 도착할 때까지 그 조끼를 입어야만 합니다.

11.
모세는 강한 어조로 말합니다. “너희가 하나님 자녀가 된 것은 크고 강해서가 아니라 작고 약해서이다.” 그러니 사는 길은 전적인 의존입니다.

12.
하나님이 택하신 이유를 알면 당연히 겸손합니다. 나를 알고 세상을 알면 구명 조끼와 같은 입양증명서를 절대로 버리지 않습니다. 우상의 바다에 뛰어들어 생존하는 길은 입양의 조끼 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