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22 회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의 마음
다산의 18년 귀양살이, 괴롭던 날이 많기도 했지만, 때론 한없이 즐겁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은 죄가 없건만 정치법으로 몰려 역적의 신세로 갇혀 사는 삶을 보냈으니, 가슴 터지는 아픔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학문연구의 삼매경에 빠져 ‘사서육경’에 대한 새로운 논리를 찾아낼 때는 뛰고 싶을 정도로 순간 기쁠 때도 많았습니다. 주자(朱子) 이후 700년 가까이 ‘성리학’ 논리에 매몰되어 중세적 논리에서 탈피하지 못할 때, 다산은 중세탈피의 새로운 논리를 참으로 많이 찾아냈습니다. 박석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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