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친구란...
친구란
누구입니까?
또 다른 나입니다.
친구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보지 마세요.
친구는 나의 또 다른
분신이니까요.
그래서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거의 틀림이 없어요.
모든 인간관계는 믿음과
의리로써 이뤄져야 하는데
친구지간은 더욱 그래야 해요.
믿음과 의리가 없으면
그것은 친구도 아니니까요.
우리가 인생을
살만큼 살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요?
남는 게 거의 없어요.
딱 하나..
관계만 남아요.
인생을 잘 살았으면
좋은 관계가 많이 남고
인생을 잘 못 살았으면
언짢은 관계만 잔뜩 남아요.
좋은 관계의 중심에는 언제나 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친구는
내가 기쁠 때
그래서 친구를 사귀되
친구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를 딛고
나를 딛고 친구를
오늘은 그 친구에게
박완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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