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訴訟]=자유 평등 정의

민주당, 秋장관 전격 방어…“정치선동, 정치검찰, 편파언론”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9. 12. 04:49

민주당, 秋장관 전격 방어…“정치선동, 정치검찰, 편파언론”

입력 : 2020-09-11 17:50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방어에 전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 최고위원들은 공개회의에서 야당과 언론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적극 엄호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유튜브 방송에 나와 ‘팩트체크’하며 제기된 의혹들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법사위 소속 김종민 최고위원과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 설훈 전 최고위원은 11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 생중계 방송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팩트나 알고 말해’를 1시간가량 진행했다. 이들은 방송에서 추 장관 아들에게 제기된 주요 의혹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또 국민의힘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는 관련 폭로와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마음속에는 국정농단 사건과 탄핵에 대한 보복심이 있다”며 “문재인정부나 민주당에 뭐 하나 건수만 생기면 확 부풀려서 ‘너희도 맛 좀 봐라’하며 주먹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공격을 받았다”며 “비양심적인 정치 선동, 정치검찰의 결탁, 편파 언론이 받아주고 호응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설 전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의 발단에 대해 “추 장관 아들 서씨가 휴가 연장을 한 날 당직 사병이 상황을 잘 몰라서 미복귀로 오해했거나, 상황을 알았음에도 비틀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그게 발단이 돼 여기까지 온 것이다. 아무 문제도 없었던 것을 부풀리고 부풀려서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1~2차 병가 연장, 3차 개인 휴가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어떠한 위법 사실도 없었다고 말했다. 자대배치 변경, 통역병 파견 청탁 등 제기된 일부 의혹은 아예 허위였다고도 주장했다. 황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우며 “국민의힘이 어제 말도 안 되는 문건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했다가 기자들에게 무안함만 당한 것 같다”며 “적폐를 또다시 만들고 있다는 걸 엄중하게 경고하고 싶다. 선거에서 국민에게 엄중한 평가를 받았으면 한숨 고르고 진정성 있게 변화하라”고 했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최고위원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언론의 정치화, 편향된 시각의 비틀기,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진실규명보다 정치적 단죄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했다.

신동근 최고위원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에서 의혹들이 모두 허위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은 조속히 수사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김태년 원내대표도 공개 회의에서 “무차별적인 폭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낙연 당대표는 추 장관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날 이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장관 사태 때처럼 국민 정서와 괴리되지 않도록 상황을 잘 대처해달라는 주문을 당 지도부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002425&code=61111111&sid1=p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