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13-22 자신을 속이는 대가
42:20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1. 무슨 말을 들어도 자기 생각에 비춰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 항상 기준입니다. 그런 사람과는 어떤 대화도 사실 어렵습니다.
2. 말은 듣겠다고 합니다.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듣는 것이 전부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자기 생각은 바꾸지 않습니다.
3. 그렇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두 부류만 있을 뿐입니다. 남의 말을 다 듣고 자기 생각대로 하는 사람과 전혀 안 듣고 하는 사람입니다.
4. 성경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의 말이 아닙니다. 따라서 말씀을 듣겠다고 성경을 펼칩니다.
5. 읽고 내 생각대로 하는 사람과 안 읽고 내 생각대로 하는 사람 간에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그러면 신앙과 불신앙이 무슨 차이입니까?
6. 성경을 해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에 비춰 현실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비춰 말씀을 해석한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7. 성경이 나를 읽고 나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내가 아무리 내 생각과 신념으로 성경을 읽은들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단지 헛수곱니다.
8. 기도는 다릅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한다면 순종이 전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다면 순종이 가장 먼저입니다.
9. 그런데 기도가 내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라면 하나님의 응답이 내 뜻과 다를 때 순종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꺾기 위해 기도하겠지요.
10. 요하난은 나름대로 큰 일을 했습니다. 이스마엘이 인질로 잡았던 사람들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과 애굽 갈 생각을 굳혔습니다.
11. 예레미야에게 기도 부탁을 했더니 유다 땅에 머물러 있으라는 답을 얻습니다. 원치 않던 응답입니다. 순종하겠다던 말은 거짓입니다.
12. 입술로 순종하고 삶으로 불순종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속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속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위험한 일입니다. 불신자의 뻔뻔함보다 신자의 위선에 더 분노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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