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계약했습니다.
스티그마 추천 0 조회 36 20.11.13 20: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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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드디어 계약했습니다.
1. cmp 사랑방 에스겔 선교회 사무실 날기새 녹화장 등등으로 사용할 건물을 오늘 드디어 계약했습니다.
2. 조금 크다 싶었지만 용기를 내어 결정했습니다. 40평이 좀 넘는 공간인데 주변 경치와 경관이 너무 좋고 너무 예쁘고 조용한 곳이라 우리 집도 그 쪽으로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눈에 반해 결혼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3. 아주 예쁘게 인테리어를 할 겁니다. 아주 좋고 편안한 의자와 소파를 준비하고 찻잔이나 그릇도 아주 예쁜 것으로 장만하고 공기 청정기도 들여 놓고 가습기도 챙겨 놓고 조명도 예쁘게 해서 들어 와 앉으면 힐링이 될 그럴 공간을 만들어 보렵니다.
4. 당연히 차와 커피도 최상의 것으로 준비해 놓고 차와 함께 먹을 디저트도 암 환우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준비해 놓고 떡이나 잣죽 같은 것도 준비해서 허기 느끼지 않게 해야지 생각했습니다. 앉아 있다가 조금 힘들어 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니 잠간 누워계실 수 있는 공간도 만들겁니다.
한 번에 한 15명에서 20명 정도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정도 한 달에 200명 – 250명 정도 만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 정도는 내가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가급적 다른 일은 줄이고 사랑방 주모(?) 노릇 열심히 해 봐야지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5. 참 희안한 일입니다. 사람 만나는 것 무서워하고 도망 다니던 사람이 사랑방 주모 자청하고 사랑방 문 열기도 전에 들떠서 이러는 내가 말입니다.
신혼 집 얻어 놓고 신혼 방 꾸미며 행복해 하는 새 색시 같은 기분입니다.
6. cmp 집회 할 때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음은 옥합을 깬 여인의 마음이었습니다. 이번 사랑방 준비도 그런 마음으로 하렵니다.
무서운 병으로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지쳐있는 하나님의 ‘내 백성’에게 제일 좋은 것으로만 준비해 드려야지 생각했습니다.
7. 날기새 열심히 그리고 잘 할터이니 여러분 진짜로 이제부터 저 자장면 열심히 잘 사 주셔야 합니다.
그 자장면 값 모아서 사랑방도 운영하고 암 친구들과 가족들 만나게 되면 무조건 좋은 밥 사드리고 섬기겠습니다.
하나님 오라 하시는 날까지 건강이 허락하는 마지막 날 까지 열심히 그렇게 하겠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들어가면 선교회 계좌 번호 다시 올리고 점심 사달라고 조르겠습니다.
8. 이렇게 행복하다보면 면역력 높아져서 더 건강해 지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랑방 위치는 태능 화랑대 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인데 하여튼 너무 너무 예쁘고 조용하고 좋은 곳입니다.
여러분들께 기도 부탁하자마자 짠 하고 이런 곳이 나타나 기도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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