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환자인 것을 잊고 산다.
스티그마 추천 0 조회 37 20.11.23 19: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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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내가 환자인 것을 잊고 산다.
1. 날기새하면서 나 자장면 사달라고 응석(?)을 부렸더니 자장면 값이 제법 들어왔습니다. 배터지게 생겼습니다.^^
2. 에스겔 선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김성미 선교사(필리핀)의 페이스 북에 김 선교사님이 후원하고 있는 태국 현지 교회가 건축 중이었는데 홍수가 나는 바람에 많은 피해가 있다는 소식을 올리시고는 걱정하시기에 제가 ‘에스겔 선교회’가 있는데 왜 걱정하시느냐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현지 교인들이 다만 얼마이든지 간에 먼저 헌금을 하시면 후원을 하겠다고 하였더니 현지 교인들이 100만 원을 헌금하겠다고 약속했답니다. 선교사님의 말에 의하면 늘 도움만 바라던 교인들인데 자발적으로 자신들도 헌금하겠다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놀라셨습니다. 총 비용이 500만 원 정도가 든다니까 에스겔에서는 400만 원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성탄선물로 여러 부족들에게 100만 원 정도의 쌀과 돼지고기를 선물로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3. 우리 에스겔 선교회 사무실 겸 cmp 사랑방 인테리어 설계가 거의 되어가고 있습니다. 공사도 해야하고 비품들도 사야하니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돈이 좀 더 들것 같습니다. 몸이 많이 불편하신 우리 식구들이 오실 곳이기 때문에 가구 하나라도 편하고 좋은 것을 사려고 합니다. 자장면값 부지런히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저 자장면 먹으라고 보내시는 면도 있으니까 앞으로 제가 만나는 분들에게 점심 사드리는 일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우리 식구들 밥 값으로는 쓰지 않을겁니다. 그래도 괜찮겠지요?
5. 조금 자리가 잡히고 안정되면 피피엘 재단과 콜라보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지니스 선교 모델을 만들고 투자도 해 보려고 합니다. 시작하려고 할 때 여러분들에게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 cmp 사랑방이 오픈 되면 저는 주로 거기서 살려고 합니다. 물론 잠은 집에 와서 자겠지만... 꼭 암 환우가 아니시더라도 오시다 가시다 한 번씩 들러 봐 주세요. 서툰 솜씨지만 커피 한 잔 잘 내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 저 오늘 병원에 가서 ct 찍고 왔습니다. 피검사 가슴 엑스레이 폐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생각하면 하루 종일 근심하고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데 새로 벌리게 해 주신 일들 때문에 제가 환자인지를 잊게 하시네요. 그냥 즐겁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다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이자만요.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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