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1:1-10 “사귐과 누림의 신앙”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1. 많은 것을 보고 듣지만 대부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실은 너무나 강하게 각인된 탓에 그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전합니다.
2. 사도들은 예수님이 떠나시고 난 후에야 그들이 들은 말씀이 진리인 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진리가 생명임을 끝없이 증언합니다.
3. 요한은 ‘사랑의 사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울고 울다가 ‘눈물의 선지지’라는 별명을 얻었듯이 그는 항상 사랑을 얘기합니다.
4. 그는 요한복음과 계시록, 그리고 세 편의 서신서를 남겼습니다. 그 모든 기록이 ‘사랑의 유품’과 같습니다. 그는 끝까지 사랑으로 섬깁니다.
5. 요한은 어떻게 해서 이토록 사랑이 많은 사도가 되었을까요?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스스로 ‘사랑 받는 자’를 자처합니다.
6. 마지막 만찬 때에도 그는 예수님께 비스듬히 기대어 식사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랑 받는다는 확신 없이 그렇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7. 따라서 요한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도 그 사랑과 ‘사랑의 교제’입니다. 그에게 바른 신앙은 곧 풍성한 사귐입니다.
8. 요한 자신이 박해와 이단을 넉넉히 견뎌낸 힘도 바로 주의 사랑과 사랑의 사귐이었기에 그는 섬기는 공동체에 이 사실을 꼭 전합니다.
9. “우리가 이 복음을 전하는 목적은 여러분과 우리가 올바른 사귐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누림입니다.”
10. 예수님은 떠나실 때가 가까워지자 제자들을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너희는 종이 아니다.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모른다. 너희는 안다.”
11. 예수님을 알고 그 말씀대로 행하면 친구라고 하시는 까닭은 충분한 사귐이 있었다는 얘깁니다. 어떤 신이 인간을 친구라 하겠습니까?
12. 우리의 신앙은 사귐이 있는 신앙입니다. 그 사귐은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아버지와 다시 사귀게 되고 날마다 예수님과 사귀며 동행하고 더불어 이웃과도 참된 사귐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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