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1-11 “이단이 증명하는 것”
2:3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않느니라
1. 어디에나 가짜가 있습니다. 이유는 진짜가 있기 때문이고, 더구나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무가치하다면 가짜는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따라서 가짜의 역할은 역설적으로 진짜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미루어 짐작하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정교할수록 그 역할은 큽니다.
3. 무엇 때문에 진짜와 식별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가짜를 만들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진짜처럼 행세하는 가짜들이 사방에 진을 치겠습니까?
4. 가짜인 줄 모르고 걸려드는 먹잇감으로 배를 불릴 수 있으니까 가짜는 우후죽순처럼 늘어납니다. 그래서 종교 시장은 꾸준히 성장합니다.
5. 베드로는 교회에 슬그머니 들어온 거짓 선생들이 결국 교회를 파멸시킬 것임을 경고합니다. 그들은 구약 시대 거짓 선지자와 같습니다.
6. 그들 얘기가 때로 더 솔깃하고 달콤합니다. 더 상식적이고 더 합리적으로 들립니다. 부활과 심판, 재림 같은 얘기는 슬며시 빼버립니다.
7. 베드로는 이단들의 특징을 일러줍니다. “그들의 동기는 탐욕입니다. 지어낸 말로 장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언제 어느 때나 나타납니다.
8. 그들의 단골 메뉴는 종말론입니다. 모든 이단들이 두려움으로 사람을 묶습니다. 성경 가르쳐서 포기하게 한 모든 것을 그들이 가로챕니다.
9. 그들은 자신들이 가르치는 종말론과 상관없이 삽니다. 베드로가 가리키는 이단들의 또 다른 특징은 방탕하고 음란한 생활 방식입니다.
10. 그들의 말과 삶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들을 바라보는 불신자들은 진리의 도마저 외면합니다. 신성모독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11. 전후좌우를 잘 살펴보면 악한 세력의 노림수입니다. 천국 문을 봉쇄하는 기막힌 전략입니다. 문 앞까지 왔다가도 돌아가게 만듭니다.
12. 그들의 심판과 파멸이야 정해진 길입니다. 문제는 그들 때문에 되돌아서는 안타까운 발길입니다. 노아의 홍수나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은 그 발길에 대한 경고지만 대부분 귀를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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