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1-17 “무엇이 참 믿음인가”
8:8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1. 바른 믿음은 맹신이 아닙니다. 맹목적인 믿음은 내가 믿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몰라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떼를 씁니다. 집착이나 같습니다.
2. 바른 믿음에는 언제나 열정이 있지만 광적이지 않습니다.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에게 편집증적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3. 결국 바른 믿음은 믿음의 대상을 아는 데서 출발하고 친밀감으로 그에게 다가가며 분명한 신뢰를 보임으로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4. 따라서 믿음은 불신과는 다른 혜택을 누립니다. 같은 것을 요구해도 상반된 결과를 얻게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믿음에 답합니다.
5. 가버나움에 있는 한 로마 백부장이 하인의 병 때문에 애를 태웁니다. 백방으로 손을 썼지만 병세는 악화하고 종의 고통은 깊어갑니다.
6. 그가 예수님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아, 이분이면 내 종이 낫겠구나.” 예수님도 이 백부장이 누구인지를 아셨습니다. 특이한 군인입니다.
7. 그는 마을 회당을 짓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지배자로 군림하기보다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더구나 종을 보살피는 마음도 놀랍습니다.
8. 예수님이 흔쾌히 백부장 집으로 걸음을 옮기십니다. 어쨌건 로마 백부장은 지배자의 입장이고 예수님은 피지배자의 신분에 불과합니다.
9. 이 백부장이 갑자기 집 밖으로 나가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예수님께 나아가서 고개를 숙입니다. “제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 못하겠습니다.”
10. “저도 군인이라서 잘 압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뭘 하라고 하면 하고 어디 가라고 하면 갑니다. 말씀만 하시면 종이 나을 것입니다.”
11. 예수님이 놀라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 예수님은 무엇보다 사람들의 믿음에 놀라십니다.
12. 이방인 백부장이 피지배민을 사랑하고 도왔습니다. 천한 종을 정성을 다해 살립니다. 랍비가 이방인 집에 들어오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온전히 믿었습니다. 그의 삶 전체가 참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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