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마태복음 26:17-35 “세 번 주를 부인하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4. 15. 16:47

마태복음 26:17-35 “세 번 주를 부인하다”

26: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1.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속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강의를 들으면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2. 타인에게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표정을 지으면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한 순간에 말은 거칠어지고 표정도 바뀝니다.

3. 내가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보고 싶지 않은 참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4. 예수님은 유월절이 시작되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눕니다. 유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십니다.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

5. 제자들 모두가 놀랐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항변하듯 차례로 묻습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놀란 가슴입니다.

6. 이미 대제사장에게 은 삼십을 받고 온 유다도 태연하게 묻습니다. “선생님. 저도 아니지요?” “그 말은 너의 말이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7. 유다는 예수님이 수차 회개의 기회를 주셨음에도 끝내 돌이키지 않습니다. “나를 파는 그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으면 제게 좋을 뻔했다.”

8. 최악의 운명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최악의 직업인에게도 비슷한 말을 씁니다. “그 사람은 결코 그 직업 가져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9. 예수님은 배신한 유다를 몰아내지 않습니다. 만찬 후 감람산으로 가시면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오늘 밤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

10. 베드로가 발끈합니다.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때 이 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생각대로 안 됩니다.

11. 예수님은 곧 일어날 일을 말씀해주십니다.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고 맙니다.

12.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언제나 인간의 배신보다 큽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