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마태복음 26:47-56 “다 버리고 도망가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4. 15. 16:54

마태복음 26:47-56 “다 버리고 도망가다”

26: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1. 유다의 배신은 나머지 열한 제자들을 충격에 빠트렸을 것입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팔 수 있습니까? 대체 어떻게 그런 배신이 가능합니까?

2. 성경은 마귀가 그에게 예수를 팔 생각을 넣었다고 기록합니다. 웃어넘길 일이 아닙니다. 마귀가 일하고 있는 영역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3.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동물과 구별되는 것은 생각하는 힘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각의 영역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일이 벌어집니다.

4. 우리의 감성과 이성과 의지가 모두 이 영역에서 이합집산을 반복합니다. 마음이 혼란스러운 까닭입니다. 유다는 혼란의 와중에 빠집니다.

5. 십자가를 지겠다는 예수님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을 수 있는 권력이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러나 유다의 끝은 자살입니다.

6. 유다에게 분노했을 다른 제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예수님을 잡으러 온 무리를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갑니다.

7. 그들은 다 예수님의 많은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말씀도 수차 들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칼 앞에 산산조각이 납니다.

8. 유다는 배신의 입맞춤으로 예수님이 누구인지 체포조에게 알려주었고, 베드로가 엉뚱하게 칼을 휘둘렀을 뿐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9. 결국 예수님 혼자입니다. 제자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자신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으로 위험을 피해 잠시 몸을 숨겼을 뿐입니다.

10. 성경은 이 모든 일이 예언이 이뤄지는 사건임을 밝힙니다.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주도적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기로입니다.

11. 믿음은 언제나 십자가 앞에서 검증됩니다. 십자가를 거부한 채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십자가는 하늘의 지혜입니다.

12. 제자들은 십자가 앞에서 다 배신했습니다. 우리는 다를까요? 예수님을 나의 욕망을 채워줄 대상으로 여긴다면 언젠가는 배신자의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을 거듭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