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1-14 “불안한 권력의 논리”
1:8-9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애굽 탈출 기록입니다. 창세기 끝은 요셉의 죽음입니다. 그러나 한 시대의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입니다.
2. 애굽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왕좌에 오릅니다. 사가들은 셈 계통의 힉소스 왕조를 몰아내고 등극한 18왕조의 왕으로 추정합니다.
3. 새 왕조의 세 번째 왕 투트모스 1세는 전 왕조의 셈계 혈통 흔적을 지우고자 했고, 야곱 자손의 생존을 위한 노력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4. 권력의 교체기는 항상 긴장이 고조됩니다. 새 왕은 이스라엘 자손을 희생양으로 택합니다. 억지논리를 만들어 반히브리 정서를 자극합니다.
5.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다.” “그들이 더 많으면 전쟁이 일어날 때 우리 적과 함께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 것이다.”
6. 선동의 논리는 늘 극단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는 결코 애굽 백성의 숫자보다 많았던 때가 없습니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습니다.
7.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4백년간 소요를 일으킨 적도 없고, 외세의 힘을 빌거나 해서 애굽을 위협하거나 안정을 해친 적이 전혀 없습니다.
8. 그러나 권력의 희생양 전략은 언제 어디서나 효력을 지닙니다. 애굽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중한 일을 하도록 감독들을 세웁니다.
9. 가혹한 일이 부과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와 같은 민족으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이 고난의 시간이 출애굽을 위한 서막입니다.
10.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편하면 애굽을 떠나겠습니까? 요셉 이후 후손들이 계속 권력을 쥐었다면 출애굽 하겠습니까?
11. 하나님의 계획은 야곱의 식구 70명을 한 민족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의 죄악을 심판할 때 이 백성을 보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12. 요셉이 애굽에 팔린 것이 구원의 사건이 되었듯이 애굽 왕의 박해는 가나안 심판을 위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연단과도 같습니다. 고난이 선물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은 늘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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