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0:12-20 “끝없는 탐욕을 보라”
10: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1.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그 많은 선택의 기준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생명이 첫 번째 기준입니다.
2. 죽고 사는 갈림길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망설임이 없습니다. 살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 좀처럼 비난하지 않습니다.
3. 그러나 생명의 가치, 생명의 존엄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내려서는 안될 결정이 있습니다. 타인의 생명에 대한 동일한 배려와 존중입니다.
4. 인간의 두 번째 선택 기준은 욕망입니다. 욕망의 기준을 합리화하는 것도 또 다른 욕망입니다. 문제는 욕망에 끝이 없다는 점입니다.
5. 세 번째는 공공의 이익입니다. 공동선은 공동체의 존속을 가능케 하는 기준입니다. 이 기준이 분명하면 개인의 이익은 희생이 가능합니다.
6. 인간이 성숙하다는 것은 개인의 욕망보다 공동선을 위해 선택하는 결정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바로의 선택은 무엇이 기준입니까?
7. 절대적인 왕권의 배경은 셋 다입니다. 그의 선택은 언제나 세 가지 기준 모두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포장됩니다. 그러나 속셈은 다르겠지요.
8. 애굽 전역에 전무후무한 재앙이 계속됩니다. 그 원인도 밝혀졌습니다. 자신의 신하들도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9. 애굽 백성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거절합니다. 그는 매번 탐욕의 덫에 걸려들고 맙니다.
10. 노예라는 재산과 자존심과 권력 다 지키겠다는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메뚜기 재앙이 닥칩니다. 이 재앙은 끝없는 탐욕의 그림입니다.
11. 탐욕은 어둠을 드리웁니다. 탐욕은 게걸스럽게 먹어 치웁니다. 남기는 것이 없습니다. 메뚜기의 탐욕은 온 세상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12. 메뚜기 재앙은 바로의 탐욕이 초래한 것으로 자신의 초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서풍을 불게 하자 메뚜기 떼가 순식간에 사라지듯 성령의 바람이 불면 인간의 탐욕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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