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0:21-29 “흑암이 세상을 덮다”
10: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1. 태초 이전의 상태를 성경은 세 단어로 기록합니다. 공허와 혼돈과 흑암입니다. 창조는 빛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빛은 만물에 앞섭니다.
2. 예수님은 오셔서 선포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어둠 속을 헤매지 않습니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됩니다.
3. 애굽에 임하는 아홉 번째 재앙은 흑암의 재앙입니다. “빛이 있으라”하셨던 분이 “흑암이 있게 하라”고 명합니다. 창조의 역순입니다.
4. 빛과 함께 질서와 충만으로 지켜졌던 삶의 모든 조건이 흑암과 함께 다시 공허와 무질서로 회귀합니다. 그야말로 재앙 중의 재앙입니다.
5. 사람들의 정상적인 삶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두 손으로 더듬어 다니는 대신 집에 머물거나 누워서 지냅니다. 사흘간 흑암이 지속됩니다.
6. 온 애굽 땅이 어둠에 잠겨 있을 때 놀라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고센 땅에 한 줄기 빛이 임합니다. 얼마나 충격적인 광경이었을까요?
7. 구원의 그림입니다. 어둠과 빛은 공존하지 못합니다. 빛이 임하는 곳에서 어둠은 쫓겨납니다.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8. 따라서 어둠은 언제나 빛에 적대적입니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도 빛의 자녀들에 대해 언제나 적대적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일까요?
9. 베드로가 깨달았습니다. 아! 구원이란 짙은 어둠 속에서 우리를 불러내어 기이한 빛으로 인도하시는 일이구나! 그도 헤맸던 사람입니다.
10. 바울은 자신이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사랑의 나라로 옮겨졌다는 사실에 감동한 나머지 생명조차 귀히 여기지 않습니다.
11.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어둠의 권세 아래 신음하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어둠의 주관자들과 악한 영들은 절대로 그냥 놓아주지 않습니다.
12. 출애굽 이야기는 모든 구원의 밑그림입니다. 온 땅의 흑암은 마지막 장자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고센 땅의 빛은 생명의 불기둥과 같습니다. 애굽의 태양신 ‘라’는 흑암 속에서 허상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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