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1-14 “절대 버려야 할 버릇”
14: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1. 배가 일단 바다로 나가면 반드시 파도를 만납니다. 잠시 무풍지대를 지나기도 하지만 오래 가지 않습니다. 거센 바람과 파도를 만납니다.
2. 배 안에 있는 선원이나 선객들의 태도는 결국 둘로 나뉩니다. 파도가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 사람과 죽음이 눈 앞에 와있는 사람입니다.
3. 반드시 배를 탄 경력이 오래 되었다고 해서 안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당하기 어려운 파도 앞에서는 더욱 더 가슴 졸이고 낙심합니다.
4. 인생의 항해도 다르지 않습니다. 반드시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담담히 고난을 견디고 어떤 이는 두려움 속에서 신음합니다.
5. 이때 믿음은 두 가지를 선물합니다. 첫째는 고난의 의미를 해석하는 힘입니다. 둘째는 고난에 맞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6. 믿음이 없으면 어떻게 반응합니까? 첫째는 고난을 회피하기에 급급합니다. 둘째는 고난의 원인을 속단해서 남을 탓하고 원망합니다.
7.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바다와 국경수비대가 있는 믹돌 사이에 일단 장막을 칩니다. 쫓기는 입장에서 보면 배수진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8. 그들이 광야에서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의 마음이 바뀝니다. 군대를 편성해서 장막을 치고 있는 곳까지 단번에 달려옵니다.
9.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자 모세를 원망합니다. “애굽 땅에 묘지가 없어 우리를 여기 광야까지 끌고 와서 죽이려는 것입니까?”
10. 불평은 불평을 낳습니다. “애굽 사람 섬기도록 우리를 그냥 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사람들 섬기는 게 여기서 죽는 것보다 낫지요.”
11. 왜 위기를 만나면 이렇게 태도가 돌변합니까? 하나님이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게 전붑니다.
12. 신앙과 불신은 결국 버릇의 차입니다. 신앙은 보이는 위기 앞에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고려하는 삶의 버릇입니다. 불신은 어려움만 닥치면 남을 원망하고 탓하고 비난하는 버려야 할 버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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