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시편 7:1-17 “억울함을 어찌할꼬”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6. 7. 16:49

시편 7:1-17 “억울함을 어찌할꼬”

7:10-11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1. 살다 보면 누구나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그 억울함이 너무 커서 병이 되고 한이 되고 심지어 목숨을 끊어 결백을 주장합니다.

2. 겪지 않으면 그 억울함은 상상조차 쉽지 않습니다. 내 것으로 남을 성심껏 도왔는데도 오해를 받거나 죄 없는데도 죄인처럼 당합니다.

3. 사람들의 오해가 깊어지면 그들의 눈빛이 다르고 얼굴빛이 달라집니다. 묻지도 않는데 찾아가 설명을 하겠습니까? 같이 욕하겠습니까?

4. 근거 없는 오해와 비난만 받아도 속이 떨리는데 무고하게 박해 받을 때는 어떻겠습니까? 목숨까지 날마다 위태로우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5. 실제 다윗은 그런 억울함을 누구보다 많이 겪었습니다. 그는 그 많은 억울함을 당하면서 동시에 지명수배자로 쫓기며 광야를 전전합니다.

6. 이럴 때 드리는 기도는 탄식과 슬픔과 눈물의 노래가 됩니다. 시의 첫 마디는 강렬합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입니다.

7.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은 상황인데도 시인은 그 이름을 더 가까이 부릅니다. “나룰 구원하소서. 나를 건져줄 사람이란 어디에도 없습니다.”

8. 그는 나의 하나님 앞에서 그의 무죄를 주장할 수 있을 뿐입니다. 어느 누구도 비난 받는 그의 결백을 들어주지 않으며 믿어주지 않습니다.

9. 그래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호소합니다. “만약 저들이 비난하는 죄가 사실이라면 원수가 나를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아도 좋습니다.”

10. 하나님과 홀로 대면하여 이토록 처절하게 울부짖는다면 필시 그의 무죄 주장은 사실이겠지요. 그러나 세상의 법정은 듣지 않을 것입니다.

11. 그는 오직 하나님의 판결에 매달립니다. “내 방패는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이시니 매일 분노하실 것입니다.”

12. 그러나 어떤 억울함을 겪어도 인간의 의가 기도의 이유는 될 수 있겠지만 기도의 기초는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의로우심만이 기도의 기초입니다. 그래서 모든 억울함은 십자가 아래서 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