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1-9 “인간이란 무엇인가”
8: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1. 인간이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질문하다가 길이 엇갈립니다. 자신에게 절망하는 길과 하나님을 발견하는 길입니다. 정 반대의 길입니다.
2. 내가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3. 내가 나를 알기 위해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나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사람들 속에서이고 자연 안에서입니다.
4. 가정과 사회라는 공동체가 우리에게 주어진 까닭은 내가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고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5. 그러나 인간의 인간 이해는 인간만으로 충족되지 않습니다. 인간 존재의 필연성과 목적성 때문입니다. 존재와 의미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6.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조차 어느 것 하나 목적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못 하나 컵 하나 옷 하나 의자 하나… 다 목적이 있습니다.
7. 하물며 살아있는 생명이겠습니까? 어느 시인은 답합니다. 왜 사느냐고 물으면 그냥 웃지요. 웃을 수는 있지만 비웃을 일은 결코 아닙니다.
8. 인간은 존재의 근원에 닿을 때까지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궁극적인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사는 것은 사는 것이 힘겹습니다.
9. 하나님은 찾는 이들에게 발견되고자 애를 태우십니다. “네가 나를 전심으로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10. 다윗이 하나님을 찾고 경탄합니다. “하나님, 온 땅과 하늘이 어떻게 이토록 아름답습니까?” 그는 천지만물에 심겨진 신성에 눈떴습니다.
11.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하시며 돌보아주십니까?” 그는 인성에 스며든 신성에 놀랐습니다. 하나님도 다윗에게 놀랐을 것입니다.
12. 하나님과 인간의 숨바꼭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이고 놀이입니다.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 놀이에 참여한 사람은 누구나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생명의 기쁨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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