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1-7 “악한 때 어떻게 사나”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1. 한 시대의 흐름이 있고 특징이 있습니다. 유독 악인들이 득세하고 활개칠 때가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의인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2. 이런 시대를 만나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시인의 탄식이 들립니다. “터가 무너졌으니 무엇을 할까?” 무력감에 젖은 통탄을 듣습니다.
3. 만사가 때가 있다고 하지만 때를 짐작하기조차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목을 조이듯 다가오는 위험에 어떻게 대처하나 앞이 캄캄합니다.
4. 가까운 사람들에게 지혜를 구하지만 그들의 대답은 “새와 같이 네 산으로 도망가라”는 것입니다. 가장 안전한 곳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5. 신앙이 흔들리는 때입니다. ‘보이는 산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인가’ 어느 쪽입니까? 보기에 안전한 인간적인 방편과 수단에 끌립니다.
6. 믿음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님이 답인 줄 압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정답임을 압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께 피신해야 합니까?
7. 구약시대 백성들은 성전으로 피했고 하늘 보좌로 향했습니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어디로 피해야 합니까? 말씀과 성령께 매달립니다.
8. 말씀과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자들은 한결같이 동일한 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9. 비록 무너진 터를 보며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믿음의 사람들은 눈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10.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불타고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죄를 대신 회개했습니다.
11. 그리고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기도했으며, 회복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진정한 형통을 구했습니다.
12. 모든 기준이 사라지고 가치가 실종된 어둠의 시대에, 모든 기초가 흔들리고 부패가 독버섯처럼 퍼지는 이 시대에 신앙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여전히 눈물의 회개와 기도만이 무너진 터를 수축합니다.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25:23-40 “가장 귀하게 만들다” (0) | 2021.06.16 |
---|---|
출애굽기 25:1-22 “왜 제물을 요구하나” (0) | 2021.06.16 |
시편 10:1-18 “악인의 교만한 얼굴” (0) | 2021.06.16 |
시편 9:1-20 “담대하게 간구하라” (0) | 2021.06.13 |
시편 8:1-9 “인간이란 무엇인가” (0) | 2021.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