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5:23-40 “가장 귀하게 만들다”
25:28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1. 성막은 지성소와 성소, 뜰로 나뉘어집니다.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와 속죄소가 전부입니다. 속죄소는 궤 덮개여서 둘은 사실상 하나입니다.
2. 성소에는 등잔대와 진설병을 올려놓은 떡상이 주요 기물입니다. 성소 남쪽에 놓인 등잔대는 7개 줄기가 뻗어져 나와 늘 성소를 밝힙니다.
3. 또한 떡상 위를 비추고 있습니다. 열두 덩이의 떡은 안식일마다 새것으로 갈아줍니다. 이 떡은 말씀을 그리고 등불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4. 말씀은 성령의 빛이 아니고서는 영의 양식이 될 수 없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말씀은 생명의 떡입니다. 함께 있어서 성소입니다.
5. 주목할 것은 이 모든 성전 기물이 금으로 만들어진 점입니다. 호화스럽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변함없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6.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평범한 것을 가장 귀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능력입니다. 언약궤와 속죄소, 떡상은 전부 조각목입니다.
7. 아카시아 나무는 흔한 나무입니다. 대단한 목재가 아닙니다. 볼품이 없습니다. 쓸모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런 나무로 성물들을 만듭니다.
8. 하나님께서 찾으신 사람도 비범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노아건 아브라함이건 모세건 다윗이건 다 보통사람들이지만 비범하게 만듭니다.
9. 절차탁마의 과정은 마치 조각목에 금을 씌우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볼품없는 나무조각이라도 금으로 싸면 금탁자, 금채로 변합니다.
10. 아무리 평범한 사람, 심지어 모자란 사람일지라도 비범한 하나님의 손이 닿으면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아름다워지고 성스러워집니다.
11. 세상에서는 자신의 노력으로 죽을 힘을 다해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신앙의 세계에서는 자신을 걷어냄으로써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냅니다.
12. 사람들은 상대적인 몸값을 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절대가치를 수용함으로써 품격이 다른 가치를 증명합니다. 귀한 인생은 귀하게 만들 수 있는 손길에 맡겨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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